록에 관련된 이야기를 좀 풀어볼려고 이렇게 시작한다. 뇌피셜도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정보도 있을 것 같은데 댓글로 말해주면 고마울듯.

아마 제목보고 눈치챈 사람이 있을 건데 처음으로 다룰 록커는 바로 로큰롤의 황제 '앨비스 프레슬리'야. 아마 대충 아는 사람은 '아니 왜 1번 타자 부터 장외 홈런임?' 할 수 있겠지만 이 사람을 설명하지 않고선 록을 설명할 수 없으니까 1번 타자는 이 남자야.

앨비스 프레슬리, 본명은 '앨비스 아론 프레슬리'로 1935년 1월 8일 미국 미시시피주 출생이지. 아버지는 범죄자로 교도소에 있었기에 그의 어머니가 컨테이너에서 그를 키웠고 아들이 뭘 하든 앨비스를 사랑하였기에 앨비스 역시 어머니를 아꼈다고 해. 성인이 된 후, 앨비스는 트럭운전을 하며 수차례 오디션을 보는 등 꿈을 키우려 하였지.


당시 미국은 징병제 국가로, 앨비스는 서독 미 육군에서 복무를 하며 그 동안 독일 민요 '노래는 즐겁다'를 wooden heart로 바뀌 부르는 등의 활동을 했고

오래지 않아 그는 가수가 되었어(군대 가기 전에). 당시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스타덤에 오르게 돼.

앨비스 프레슬리의 'jail house rock' 하체를 흔드는 그의 춤은 보수적인 미국 기성세대의 혐오를 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신세대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줬지 잘생기기도 했고. 하지만 문제가 생겼지, 당시 미국을 흔들던 로큰롤 가수들이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며 몰락한 거야. 물론 로큰롤을 좋게 보지 않았던 언론 등이 저격을 한 것도 있지만 온갖 논란과, 가수들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될 위기에 처한 앨비스는 입대를 해버렸어.


-황제의 말년

사실 앨비스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기 관리였어. 당대의 뮤지션처럼 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가난하게 살았던 탓인지 정크푸드를 좋아해서 도넛 한상자를 매일 먹은데다가 식빵에 땅콩버터를 바르고, 바나나와 베이컨을 끼운 일명 '앨비스 샌드위치'를 겁나 먹은 탓에 77년 경에는 체중이 100kg이 넘는 수준이었지

(1977년 경의 앨비스 프레슬리. 위의 잘생김은 어디가고 돼지가 와 있다.)

그 습관 때문이었을 까. 그 해 8월 16일. 앨비스는 자신의 저택 화장실 변기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 약을 맞다 죽었다는 썰이 있지만 정설로 나오는 사인은 변비 때문이야. 앨비스는 대변을 보지 못해 힘겨워 했다는 기록이 있었으니까.


-평가

사실 앨비스가 로큰롤의 서장을 열었다고 보기에는 그 앞에도 리틀 리처드를 비롯한 로큰롤 가수들이 있었어. 하지만 앨비스가 로큰롤의 황제라 평가받는 이유는 그의 로큰롤이 범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야. 주류도 아니고, 기성세대로 부터 비난을 받던 로큰롤을 단숨에 양지로 끌어낸 인물이지.  그리고, 지금의 스포츠 스타나 인기 유튜버들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스포츠 선수, 유튜버가 생기듯 앨비스의 음악을 듣고 로큰롤릐 세계로, 더 나아가 록의 세계로 빠지게 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지. 비틀즈가, 롤링 스톤즈가, 밥 딜런이 록의 서막을 본격적으로 열었으니까. 


-가족관계

앞에서 말했지만 앨비스의 아버지는 교도소의 죄수였어. 후일 앨비스가 나서서 화해하기 전까지는 둘은 사이가 좋지 못했지만, 화해한 후로는 일반적인 부자관계가 되었지. 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시신을 껴안으며 슬퍼하였고, 장례식에서 "엄마를 만나러 간거니? 그래... 너를 꾸짖지 않으마. 이 애비도 곧 가서 우리 식구 다 같이 영원히 오붓하게 살자꾸나."  라고 말할 정도였지. 결국 아버지도 오래지 않아 아들의 곁으로 떠나게 되.

어머니는 아까 말해서 더 말할 것도 없지만. 어느정도로 앨비스가 어머니를 아꼈냐면, 앨비스가 활동 초기의 음반들은 어머니의 생일을 위해 싱글 레코드나 한 장 선물할 까 라는 생각으로 찾아가 만든 거라고 말하기도 했지. 그의 어머니는 1958년 돌아가셨고, 공교롭게도 앨비스는 군복무 중이라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앨비스는 죽을 때 까지 후회했다고 해.

앨비스의 딸 리사 프레슬리도 엄청나게 유명해. 바로 마이클 잭슨의 전 부인이니까.

앨비스의 외손녀도 아마 아는 사람이 있을 거야. '라일리 키오'라는 배우로 매드맥스에서 '케이퍼플'역을 맡았지.


-다른 노래들

The wounder of you. 

앨비스의 노래 중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야. 이유는 묻지 말고.

Can't help falling in love



-다음 이야기.

50년대 로큰롤이 사그라들자. 미국의 꼰대 기성세대들은 '저질스러운' 로큰롤이 죽었다며 이제 자녀들이 자기들이 듣던 '고상한' 재즈나 클레식을 들으면서 살아갈 거라 생각했지. 영국을 평정한 네 마리 딱정벌레들이 미국에 상륙하기 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