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주제 신청을 받아서 새로운 주제로 글을 써봄, 나도 피곤해서 내용이 빈약하겠지만 유익하길 바라고... 쨋든 시작

1.포도

포도는 한자로 포도 포(葡) 포도 도(萄)임, 근데 포도 포(葡)는 2급인데 포도 도(萄)는 1급임

단어를 어떻게 만들라는 거야

2.동굴

동굴은 골 동(洞), 굴 굴(窟)임. 그럼 도굴은 무슨 굴인지 알아? 팔 굴(掘). 은근 헷갈림.

3.호랑이

호랑이는 한자로 풀이하면 虎狼-인데 범 호, 이리 랑으로 이루어진 한자임.

4.낭패

낭패는 바로 위에 이리 랑(狼)이랑 이리 패(狽)로 이루어진 단어인데 이리가 두마리가 있으면 조진다 이뜻으로 해석하면 될듯

5.귤

귤은 한자로 橘인데 귤을 대체할 순우리말은 없다고 함. 그 외에도 '귤'이란 음을 가진 한자들이 더 있는데 마구 달릴 귤(蹫), 미친 귀신 귤(䰬)이 있음

훈이 다 왜 이따구야 

6.사자

사자는 한자로 사자 사(獅) 아들 자(子)로 이루어진 단어인데 이건 뭐 딱히 더 설명할 게 없고

7.나팔

나팔은 나팔 나(喇)와 나팔 팔(叭)으로 이루어진 한자임

에라이 비효율적인 글자 같으니라고

8.사이비

사이비는 해석해보면 닮을 사(似), 말 이을 이(而), 아닐 비(非)로 이루어져 있음. 해석해보면 닮았다(似) 그러나(而) 아니다(非)라고 함. 의미가 상당히 잘 통하는 듯

9.괄호

괄호는 묶을 괄(括), 활 호(弧)로 이루어졌는데 지금까지 이름 호(號)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임

말을 묶는 활처럼 생긴 것이라.... 얘도 의미가 잘 통하는 듯

10.별안간

별안간은 눈 깜짝할 별(瞥), 편안할 안(安), 사이 간(間) 으로 쓰는데 눈 깜짝할 사이를 나타내는 다른 말로는 찰나(刹那), 순간(瞬間)이 있음.

11.졸지

졸지는 갑자기 졸(猝)이랑 땅 지(地)로 이루어 졌는데 이것도 딱히 더 설명할 것이 없음

ㅈㅅㅈㅅ

12.저번

저번은 이 저(這), 차례 번(番)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저 자가 참 훈이랑 음이 반대되는 글자..

13.은근

은근은 은근할 은(慇), 은근할 (懃)으로 이루어 졌는데 자주 쓰이는 것 치고는 참 어려운 단어....

14.만신창이

만신창이는 찰 만(滿), 몸 신(身), 부스럼 창(瘡), 상처 이(痍)로 이루어 졌는데 딱 보면 ~~~이 처럼 보여서 상처 이(痍)를 우리말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음.

15.오밀조밀

이건 깊을 오(奧), 빽빽할 밀(密), 빽빽할 조(稠),빽빽할 밀(密)으로 이루어진 사자성어임. 의외로 의태어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음.

16.과연

과연은 열매 과(果)와 그럴 연(然)으로 이루어진 한자어다. 난 이 글 쓰면서 이거 비장에 카드처럼 숨겨 놨다가 할게 없어서 그냥 썼음.

17.낙타

낙타는 낙타 낙(駱), 낙타 타(駝)로 이루어졌는데 낙타 타(駝)는 타조(駝鳥)의 구성자임, 도대체 뭔 관련이???

18.어차피

어차피는 사람들이 짜피, 어짜피 이렇게 바꿔서 말하던데 어차피는 어조사 어(於), 이 차(此), 저 피(彼)로 이루어진 한자어임. 참고로 주구장창은 사자성어도 뭣도 아닌 그냥 신조어.

19.악어

악어는 악어 악(鰐), 물고기 어(魚)로 이루어진 한자어. 근데 옛날 사람들은 악어가 물고기로 보였나.??

20.아령

아령은 벙어리 아(啞), 방울 령(鈴)으로 이루어진 한자어임. 근데 왜 벙어리 방울이냐고? 옛날에 스님들이 운동할때 종 속에다 흙을 채워서 역기처럼 썼다는 것에서 유래. 흙을 채웠으니 소리는 안나겠지?

아령이 영어로 dumbbell. 즉 덤벨인데 따지고 보면 벙어리라는 뜻의 dumb+종이라는 뜻의 bell이 합쳐진 글자여서 유래는 아마도 똑같을듯ㅇㅇ


제일 놀라웠던게 뭐인지 댓으로 달아주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