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기자들도 종종 있을텐데, 그게 일반적이었으면 기레기라는 소리가 잘 안 나왔겠지.
기사 쓰면서, 그래프도 적당히 그려주고 자료 조사도 철저히 하고, 각 자료에 대한 출처도 밝히면서 단어 정의도 명확히 해주면 보다 양질의 기사가 나올 거임. 여기에 본인의 의견까지 논리적으로 덧붙일 수 있으면 흥미로운 기사도 될 수 있겠지. 이건 호불호 좀 갈릴 수 있지만.
다만, 그러려면 만들기 더 귀찮아지거나 시간이 더 오래 걸림. 더 귀찮고 수준 높은 일, 시간 많이 들어가는 일을 시키려면 돈을 더 많이 줘야할 것이고, 사람들이 그런 기사를 더 선호해서 얼마나 더 많이 볼지 계산해서 그렇게 수준을 높일지 낮출지 결정하는 건, 그건 언론 분야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임. 언론도 회사라서 이윤 창출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돈을 그만큼 투자했는데 보는 사람들이 그다지 늘어나지 않아서 순이익이 떨어지면, 그렇게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는 거임.
장기적으로 보면, 언론의 수준은 대중의 수요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거임.
그리고 정말로 사회의 최상위 두뇌들은 어지간해선 기자 안 할 걸.
돈을 훨씬 더 주는 곳이나 혜택이나 권력 더 많이 주는 곳이 있는데 기자를 왜 함.
대충 결론 : 기자들 수준은 대중의 수준을 대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