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추억하려 하는 서든어택이 넷마블에서 넥슨으로 넘어가는 그 시기인지 넷마블이 서비스하고있던 그 시기인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난 그 시절에 피시방에서 주로 했던게 롤이었고 그때가 시즌2인지 시즌3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그리고 분명히 18세이용가인거같은데 피시방에선 주로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대부분 이용했지.

4시 이후쯤에 피시방 가면 중학생들이, 저녁 먹고 피시방 가면 고등학생들이 최소 두그룹은 있었던거같다.

그당시 어차피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걔네가 뭔얘기하는지 다 알 정도로 시끄러운건 같아서 걔네가 점령전맵을 주로 한다는걸 알수있었지.

그리고 아래 설명할 내용이 내 최고의 서든어택에 대한 추억으로 남게되어버렸다. 내가 직접 플레이한것도 아닌데 큰 추억이 된거도 웃기지만.

중고생들은 점령전 맵을 할때 항상 에롱 에롱 비롱 중통 중통 쓰리깡 스나 기역자 이런말들을 적절하게 외치며 플레이했지. 그리고 그당시엔 전좌석에 헤드셋이 있을리도 없었고 있다해도 걔네들이 그걸 사용하지도않았어. 대신 스피커 볼륨을 크게 키우고 하지. 교전이라도 일어났다? 그럼 총소리와 걔네 샤우팅밖에 안들려. 그리고 아마 점령전 맵 승리조건이 특정 무언가를 폭파하면 승패가 결정되는거같던데 시한폭탄인가 삐 삐 삐 하며 경고음이 조금 울리다가 펑! 하고 폭발하면 한라운드가 끝나는거같더라고. 그리고 그렇게 끝나면 어김없이 한팀으로 추정되는 중고생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외쳤지.

"나이수~"

에롱 비롱 스나 이럴땐 그렇게 불협화음이더니 저 나이수~ 외칠때는 어떻게 그렇게 동시에 외치지?

저 나이수가 나한텐 너무 크게 다가온거같다.

덕분에 아직도 난 서든어택이 에롱 비롱 중통 하다가 펑! 하면 나이수~ 하고 끝나는 게임으로 추억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