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에는 1개의 특별시와 6개의 광역시, 1개의 특별자치시, 13개의 도(이북5도 포함)와 1개의 특별자치도가 있읍니다.

그 아래엔 더 많은 기초자치단체 (구, 군, 시)가 있읍니다.

오늘은 이들 중에서 특별자치도와 광역시 산하의 기초자치단체(자치구, 자치군)들의 인구 통계를 알아보겠읍니다.

자료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현황', 2021년 1월 (KOSIS)를 활용했읍니다.

가장먼저 한국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서울특별시입니다. 총 인구 9,657,969명입니다.

인구가 무지막지하게 많은 만큼 무려 25개의 자치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읍니다.

이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송파구로, 총 667,222명입니다.

다음은 대한민국 동남권 최대의 도시, 부산광역시입니다. 총 인구 3,389,388명입니다.

15개의 자치구와 1개의 자치군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지자체는 해운대구로, 총 401,710명입니다.

특이한 사항으론, 부산광역시의 유일한 자치군인 기장군은 총 175,428명으로, 부산 내에서는 11위의 규모이지만, 전국의 모든 자치군들과 비교했을때엔 어마어마하게 규모가 큰 편입니다.

다음으론 대경권 최대의 도시, 대구광역시입니다. 총 인구 2,415,813명입니다.

7개의 자치구와 1개의 자치군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달서구로, 총 557,404명입니다.

대구광역시의 유일한 자치군인 달성군은, 총 인구 259,700명으로, 전국 자치군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다음은 수도권 제 2의 도시, 인천광역시입니다. 총 인구 2,942,452명입니다.

8개의 자치구와 2개의 자치군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은 서구로, 총 541,823명입니다.

특이한 사항으로, 이 곳의 옹진군은 원래 황해도 소속으로, 6.25 전쟁 이후 원래의 옹진군 본토(옹진반도)가 함락된 후 남한에 남은 나머지 옹진군 섬지역과 근처 섬지역인 백령도(구 황해도 장연군), 연평도 & 수압도(구 황해도 벽성군)와 합쳐 경기도 부천군(현 부천시)으로 편입했다가, 인천시 관할로 넘어가 현재의 옹진군이 되었읍니다.

현재 옹진군의 인구는 총 20,398명으로, 인구가 적고 작은 섬들로만 이루어진 지역이라 옹진군 관할 구역 내에 군청이 없으며(따라서 읍이 없고 면으로만 되어있읍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내에 옹진군청이 위치해 있읍니다.

다음은 호남권 최대의 도시, 광주광역시입니다. 총 인구 1,449,115명입니다.

5개의 자치구로만 이루어져 있읍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북구로, 총 430,516명입니다.

특이한 사항으론, 인구 405,154명의 광산구가 광주광역시의 서쪽 절반을 모두 담당하고 있읍니다.

또, 동서남북 방위명을 사용한 구는 모두 있지만, 중구가 없읍니다.

다음은 호서권 최대의 도시이자 중심부, 대전광역시입니다. 총 인구 1,463,291명입니다.

광주광역시와 마찬가지로 5개의 자치구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은 서구로, 총 477,326명입니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없읍니다 (...)

마지막으론 경남권 제2의 도시, 울산광역시입니다. 총 인구 1,135,370명입니다.

4개의 자치구와 1개의 자치군으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은 남구로, 총 319,780명입니다.

현재 6개의 광역시 중 가장 마지막으로 승격된 곳입니다 (1997년 승격).

특이할만한 사항으론, 인구 222,628명의 울주군(구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구)이 울산시 영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읍니다.

울산광역시는 현재 한국 최대의 공업도시로 1인당 GDP가 상당히 높지만, 총 인구수는 비교적 적어서, 경기도 수원시(1,185,741명)보다 적고, 과거 같은 광역자치단체 소속이었던 경상남도 창원시(1,037,161명)과도 약 10만명밖에 차이가 나지 않읍니다.

경기도 수원시와 경상남도 창원시와같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산하의 기초자치단체들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