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한복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영상에

맨처음 댓글로 

"황후도 역시 고려미인으로 삼아, 대신과 권력 있는 자는 곧 이를 귀하게 여겨, 수도 고관 귀인은 반드시 고려여자를 얻은 후에야 명가가 된다. 그렇게 된 이래, 궁중의 일을 하는 사령 대반이 고려여자이며, 이런 이유로 사방의 의복, 신발과 모자, 기물 모든것을 고려를 모방해, 온 세상에 미친 것 같다." 

요렇게 적었는데 반론으로 중국인이 대댓글을 여러개를 달았는데 추려보면


1. 고려사에 '다시 명의 연호와 복색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아마 출처는 여기인듯 한데 찾아보니 우왕 14년 기록으로 고려 말기의 기록인듯 함.)

2. (내가 적은 댓글 내용을 말하면서) 중국인에게 고려여자가 극진하게 대접을 해주니 후손으로써 기분이 좋은가 보네(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듯 함.)

3. 왜 한국인은 '한푸가 한복을 배꼈다'라고 하는가?

4. 왜 가슴 드러나는 옷들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가? 일본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5. 그건 우리들만의 역사적 문화들이다. 한국의 역사 문화가 아니다. 정 영유를 하고 싶으면 한국 정부에게 중국에 포함시켜달라고 해라(?)

6. 정 중국 문화에 그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으면 미군을 내보내고, 주권국가가 먼저 되라(?)


그래서 이렇게 반론함.


1. 명의 연호와 복색을 사용했다고 하는건 '관복(official cloth라고 적음)'을 말하는 것이고 한복과는 무관한 이야기이다.

2. 해당 기록은 고려 여자를 중국에서 대접했다는 이야기만 말하는게 아니라, 고려의 의복이 당대 중국에 영향을 준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3. 중국인이 먼저 '한복이 한푸를 배꼈다'라고 하고 있으며, 본인은 정확히는 '명나라 초기의 의복에 한복이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 것이다.

4. 가슴이 드러나는 옷은 조선말부터 20세기초까지 유행한 것으로 당시에는 가슴을 부끄러워하진 않았다. 근대화가 되면서 의복스타일이 바뀌고 한복도 조선의 형태로 바뀌어 갔다.

5. 중국의 한푸는 청나라의 영향으로 치파오처럼 바뀌고, 한국의 한복은 조선시대 형태가 물려 내려왔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은 중국 전통 의복은 '치파오'로 알 것이고, 한국 전통 의복은 '한복'으로 알 것이다. 자신의 역사이면서 청나라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한다. 심지어 한국은 중국에서 '한복은 한푸를 배꼈다'고 말하기 전까지 한푸가 있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중국은 민주국가가 아니라서 싫다.

6. 니들은 리더도 못바꾸는데 우린 5년에 한번씩 리더를 바꾼다. 투표시스템이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기 때문에 우린 이미 주권국가라 생각하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국가 리더에게 욕도 못하지. 중국에는 자유가 없다. 심지어 '문화'도 없다. 문화대혁명으로 문화재를 다 작살 내놨으니. 공자의 후손들도 '혁명'때 조리돌림 당해서 중국을 싫어한다.


마지막 6번 반론을 끝으로 상대가 답을 안하고 있는걸 보니 아마 더 댓글을 안달 모양인데(지우지도 않고있지만 ㅇㅇ)

사실 역알못이고 전문가가 아니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영어로 주섬주섬 반박한거라서 개발새발이 되버림 ㄷ


말싸움은 할게 못된다고 생각이 들음. 괜히 힘만 빠지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