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질병은 천연두로, 이 질병 때문에 고대부터 5억 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곧 인플루엔자에 의해 깨질 것이다.

2. 알려져 있는 최초의 전염병은 기원전 430년에 발생한 아테네 역병이다. 당시 아테네 인구의 4분의 1인 10만 명을 죽였으며, 아테네의 아테네의 지도자였던 페리클레스도 이것 때문에 죽었다.

3.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염병은 흑사병이다. 유럽에서 발생한 흑사병은 여러 차례 유행하면서 최소 1억 명 이상을 죽였다. 그런데 이것 덕분에(?) 유럽의 봉건 질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 시대로 가는 발판이 마련되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4.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변이가 잦아서 백신을 만들기 정말 어렵다. 그래도 과학 기술이 발달해서 매년 새로운 백신을 만들고 있기는 하다.

5. 1918년에 전 세계에서 유행한 스페인 독감은 5000만 명을 죽였는데, 이는 1차 세계대전 사망자 수의 5배를 넘는 사망자 수다. 조선 총독부 문서에도 '무오년 독감'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염병이 기록되어 있는데, 한반도에서는 13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6. 판데믹은 지금까지 3번 선언되었다.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 플루, 그리고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생했을 때에 판데믹이 선언되었다.

7. 전염병이 이렇게 무섭다. 그러니까 방역 수칙을 잘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