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커피냅글있는데 링크 넘어가서 봐도 내용이

애매해서 함 써봄.

1. 아데노신이란 무엇인가.

아데노신은 흔히 피로물질이라 불리는 놈임.

뇌가 몸 꼴을 보고 아 좀 쉬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몸을 휴식기에 접어들게 하기 위해

뿜어내는 물질인데 몸과 뇌에 있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

해서 몸과 뇌가 휴식기에 들어가게 만드는 물질임.

잠들지 않는 상황이라면 강제로 셧다운시키려는 상태가

우리가 흔히 느끼는 졸음, 나른함, 피곤함들임.

2. 카페인이란 무엇인가

이 아데노신이라는 놈과 비스무리하게 생긴 물질인데

환경호르몬이나 이런것들처럼 유사물질들은 공통적으로

몸에 작용하면 수용체에 대신 결합하되 원래의 효과는 막고

비슷한거지 같은 물질이 아니라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 카페인도 아데노신 대신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서 원래라면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서

느껴야할 피로감, 피곤함 등을 느끼는걸 막고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고 버팀으로써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함.

카페인의 중독은 이중에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해서

몸의 대부분의 아데노신 수용체를 틀어막아버리고

몸이 아데노신을 전혀 분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때

발생하는데 몸 입장에선 평소엔 카페인이 적당히 들어왔을

때는 약간의 피로감도 느끼고 아데노신을 천천히라도 분해

하면서 일을 했는데 아예 일할 창구인 아데노신 수용체를

막아버리니 피로한 상황이 아닌줄 알았다가 카페인효과가

끝나면 그동안 쌓였던 아데노신이 쇄도하면서

뭐지 씨발 내가 수용할수준보다 존나 많은데?

이러면서 몸의 아데노신 수용체를 늘려버리는데...

이게 흔히 커피중독자들이 슬슬 한잔으로는 효과를 못보는

이유기도 함. 수용체 수가 늘어버렸으니

평소처럼 완전 아데노신 수용체를 틀어막으려면

더많은 카페인이 필요할꺼고 이러면 또 몸이 놀라서

수용체를 늘리고 끝없이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임.

3. 커피 냅

낮잠은 그냥 자서 아데노신을 분해하는 거고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방해해서 분해를 막는거임.

딱봐도 상반된거라 뭔 개소리인가 싶은 부분인데

원리는 이거임.

그냥 낮잠을 자면 수용체가 아데노신을 신나게 분해하고

엥 더 할일없네 하고 바로 휴식기를 끝내버리게 되는데

그럼 몸이 진짜 다 쉬어버리기 전에 휴식기가 끝나서

여전히 피곤한 뇌는 조금있다가 또 아데노신을 뱉고

다시 피로감은 느껴서 낮잠이 큰 효과가 없게되는데

커피냅은 어느정도 카페인으로 수용체를 방해해서

제대로 몸이 다 쉴때까지 천천히 일을 하게 만든다는 원리임.

다만 위에서 말한거 처럼

커피를 너무 많이 처마셔서 아데노신 수용체를 다 

막아버리면 몸이 피로를 느끼고 휴식기로 넘어가지도 

않으니 아데노신 수용체는 막혀서 분해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