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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정치력은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은 키케로를 가지고 놀 정도였지만  군사능력은 가감없이 까놓고 말해서 정말 별 볼일 없었다. 말년에 게르마니아 먹겠다고 벌인 토이토부르크 전투 때 비참한 패배가 유명하지만 삼두정치때만 해도 굴욕이 좀 많음.


1. 필리피 전투


2차 삼두정치 중에 레피두스가 로마에 남아 수비를 맡고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가 카시우스와 브투투스를 조지기 위해

그리스로 감. 


1차전 떄 옥티비아누스는 브루투스랑 대치하고, 안토니우스는 카시우스와 대치했는데 옥타비아누스 군대가 브루투스 군을 상대로 먼저 도발을 걸었고 도발이 넘어간 쪽이 진다는 상식을 깨고 옥타비아누스 군대가 개털리고 군단기 3개를 빼앗기는 등 개굴욕을 당함.


반대로 안토니우스 쪽은 카시우스가 고지대를 점거하고 있으니 이판사판으로 고지대 앞에 깔린 요새화 지대와 자신이 포진한 곳 사이의 늪지대로 군단을 진격시켜 카시우스를 발라버림.  실제 손실은 삼두정파가 좀 많았지만 (옥타비아누스 사상자 1만명, 카시우스 8천명) 워낙 난전이라 상황 파악이 힘들어서 카시우스는 자기가 진 줄 알고 자살함.


이렇게 되자 군사적인 재능도 별로였고 동맹이나 병사들 상대로 신뢰도 그닥 높지 않았던 브루투스는 자동으로 패하고 뒤짐.


2. 시칠리아 전쟁


2차 삼두정치가 한창 브루투스와 카시우스를 처리하는 동안 폼페이우스의 아들내미인 섹스투스가 시칠리아와 샤르데냐 섬을 점거하고 로마로 들어가는 곡물 수입을 차단해버림. 한동안 밀당이 있었지만 옥타비아누스가 시칠리아를 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킴.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에게 하지 말라고 했지만 씹힘. 


이 때는 아그리파가 갈리아에서 전쟁을 치르던 중이라 옥타비아누스가 혼자 나섰고 당연히 개쳐발림. 반면 옥타비아누스한테 밀려서 끈 떨어진 뒤웅박 신세였던 레피두스가 2만명의 병력을 동원해 자기 세력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참전한 끝에 섹스투스의 최후 근거지인 메사나를 함락하고 8개 군단의 항복을 받아내는 공을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