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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인신공양 이야기에서 무교인 사람과 기독교인의 시각이 다르다는 글을 봤는데

미안한데 그것도 틀렸길래 한번 써볼까함


일단 틀린점을 얘기하자면 신이 아브라함의 충성시험을 한게 아니라는거임

아들을 죽이라는데 충성시험 아니면 뭐냐?


먼저 아브라함은 진짜 아들보고 아주 죽으라고 데려간게 아님

신은 아브라함에게 니 아들 이삭을 통해 구원자를 보낼거라고 했음.

근데 그건 구라였다면서 진짜 죽일리 없으니 다시 살려줄거라고 믿은거임

일단 진짜 죽일 생각이긴 했으니까 이삭 입장이면 좆같긴 했을듯 ㅋㅋ


그거랑 신의 충성시험이랑 무슨 상관이냐?

기독교는 일단 성악설이고, 악, 죄의 대가는 무조건 죽음임

충성시험이 아니라 인간은 죄인이라 언제죽든 당연히 죽는거임

근데 아브라함은 신이 예전에 한 약속을 믿었고, 믿음의 보상으로 제물로 바치는 장소에 아들을 대신해 죽이도록 신이 준비한 양인가 염소인가가 있었음


기독교에서는 이걸 신약시대에 죄없는 예수가 인간들을 대신해 죽게 되는 사건을 미리 보여주는 일종의 이벤트로 해석함

그냥 니 충성심 한번 보자 이러는건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