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인낭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다.

축구선수 웨인 루니가 트위터에서 한 팔로워랑 논쟁하다가 논란이 일자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말이다.

정확히는 시간 낭비지만 그게 그거니깐 넘어가자.

어쨋든 그걸 예언한 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다

그는 유배 중 아들과 편지를 나누었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하겠다.


이 편지가 사통오달한 번화가에 떨어져 나의 원수가 펴보더라도 내가 죄를 얻지 않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고, 또 이 편지가 수백 년 동안 전해져서 안목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더라도 조롱받지 않을 만한 편지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이렇게 써있는데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자면

이 글이 사람들이 많은 게시판에 나와 사람들이 봐도 호감고닉이 될지 않을지를 생각하면서 써야 하고, 또 이 글이 박제가 되서 조롱받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냥 대충 해석함

어쨋든 이렇게 보자면 무언가 생각나지 않는가?

그렇다, 트위터에서 글 싸지르는 그분들이 생각날꺼다.(짤줍기 싫어서 사진은 안올림)

당장 인터넷에서 트인낭 검색해도 답 없는 글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글들은 보통 인터넷에서 박제되기 일쑤다.

이 글은 200년 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지금도 이 말이 통하는걸 보면

참 정약용 선생은 천재가 아닐까 싶다.

진짜 트위터는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곳이다

파도파도 계속 나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