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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의 내용은 지극히 독자적인 연구에 의해 행해졌음을 알림.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사고도 다양함. 사실 대한항공보다 두 배는 더 오래된 항공사들도 이 정도까지는 아닌 거 보면 대한항공에 문제가 많은거지. 사고 유형 역시 기체 결함, 악천후, 빙결, 조종사 문제, 활주로 오인, 납치 등 가의 모든 유형을 겪었다고 보면 됨. 그런데 이 일련의 사고들(전부는 아니지만)에 공통점이 있음. 바로 숫자 8과의 악연...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음.


1. 80년대


1980년대에는 대한항공이 급격한 성장과 함께 세계구급 사고도 많이 내던 시기였음. 이 시기에 발생한 사고가 대한항공 전체 사고의 거의 40%에 달하니까.


KE015(1980)

KE903(1981)

KE007(1982)

KE084(1983)

KE858(1986)

KE175(1989)


대한항공의 이 사고력은 1990년대까지 이어지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크게 개선됨.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우연 같겠으나...


2. 8이 들어가는 항공편


사건사고가 일어난 항공편에는 유난히 8이 들어가는 경우가 잦음. 임시 항공편이 8000번대를 부여받는 걸 감안해도, 꽤 많음 수치임.


사고: KE084, KE858, KE803, KE801, KE8702, KE8509, 

기타 준사고: KE085 납치 오인 사건, KE2708 화재 사건, KE038 엔진 폭발 사건, KE1958 청주공항 니어미스 사건

기타 항공사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 사건: KE086 땅콩 회항, KE480 기내 난동 사건, KE2728 무단 회항 사건


이쯤 되니 8에 뭐가 있는 것 같기 시작함. 여기서 끝이면 좋겠지만...


3. 8이 들어가는 레지번호


레지번호란 항공기의 등록 부호를 뜻함. 국가별로 다른데, 우리나라는 HLXXXX를 사용함. 아래는 8이 들어가는 레지번호의 사건사고 목록임.


KE801(HL7468)

KE175(HL7285)

KE803(HL7358)

KE038(HL8275)

KE472(HL7538)

KE2115(HL8224)

KE1958(HL7786)

KE929(HL8276)

KE480(HL8221)

KE011(HL8208)

KE753(HL8314)


이 정도가 기체의 알려진 대한항공의 사고들 중 8이 들어가는 레지번호를 부여받은 기체임. 만약 자신이 탈 항공편에 8이 들어간다거나, 비행기의 레지번호에 8이 들어간다면 무사하기를 기도하자. 레지번호는 Flightradar24에서 확인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