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어떤 이유로 현대 문명이 무너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질서도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말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은 장르기에, 수많은 창작물들이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이 글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게임 21개를 소개한다.

(출처는 제가 자주 보는 게임 잡지, 그리고 각종 게임 사이트입니다.)


[헤일로]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작품인 헤일로는 콘솔로 즐기는 FPS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더 나아가 FPS라는 장르의 흐름을 바꾼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콘솔 FPS 게임들은 헤일로의 영향을 받았는데, 좌측 스틱으로 이동, 우측 스틱으로 시점 변환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작품이 헤일로이기 때문이다.


[하프라이프]



세 번째 작품이 나오기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밸브에서 작품을 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명작 FPS다. 인터넷에서 쇠지렛대 하나 들고 우주 괴물을 도륙내는 사기 캐릭터로 유명한 '고든 프리맨'이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사실 고든 프리맨은 전투 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 연구소의 공학자들 중 한 명이다. 최근에 발매된 '하프라이프 : 알릭스'는 하프라이프 1과 하프라이프 2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VR 게임으로, 사람들이 2020년 최고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매우 큰 호평을 받았다.


[엑스컴]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서 엑스컴 요원들이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지구는 외계인의 손에 넘어가고 만다. 그런 지구를 다시 인류의 것으로 되돌리기 위해 싸운다는 것이 엑스컴 시리즈의 전체적인 스토리다. 외계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외계인들의 무기를 연구해 자신의 무기를 만들고, 그 무기들을 이용해 외계인들을 물리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데드 스페이스]



외계 생명체 공포 게임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명작 게임이다. 네크로모프라고 하는 외계 생명체의 무시무시한 외모와 습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역대급이라고 평가한다.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정보를 화면에 깔끔하게 담은 UI, '바이오하자드 4'에서 느낄 수 있었던 TPS의 장점을 더욱 강화한 뛰어난 게임성, 적의 신체를 절단해서 무력화시킨다는 흥미로운 공략법으로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니어 오토마타]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해 인류는 지구에서 밀려나게 되었고, 이후 지구를 되찾기 위해 인류가 만든 안드로이드와 외계인이 만든 기계 생명체 간에 끝없는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 대략적인 스토리다. 이것만 봐도 꽤 어두운 느낌의 게임이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알게 되는 다양한 진실을 마주하면 정신이 나갈 수도 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