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대학교 1학년때 우리 반에 독고다이한던 애가 있었음(과가 커서 ABC반으로 나뉨)


근데 얘가 ㄹㅇ 아무데도 잘 안나오는 독고다이파였는데 딱 느낌이 과에서는 아싸여도 밖에서는 ㅆ인사 냄세가 났음


일단 자차끌고 다님



이거였음. 맨날 우리 과앞에 대놔서 이차만 있으면 얘 학교 나왔다는거 알수 있었음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대구에 뭔 백화점 점장 아들이었다고 함


근데 그때 나는 그냥 친구가 고팠던 상황이었던지라 그냥 노빠꾸로 말걸었음. 돈이 많은지는 관심없었음. 걍 친해지고 싶었음


어쩌다보니까 번호교환하고 좀 친해졌고 그래도 MT에는 나와서 같이 술마시고 지랄떨고 했음


지금은 연락 다시 끊어졌는데 얘가 나를 어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음. 돈많은거 냄세 맡고 벗겨먹겠다고 친해지려고 했다고 생각했을지, 아니면 걍 카톡에 연락목록 하나더 늘리자고 친해졌다고 생각했을지


근데 내가 돈이나 그런 문제 거의 얘기안하고 학교나 친구 얘기만 하니까 얘도 나랑 죽은 잘맞았음. 과에 연락하는 애가 거의 없었는데 한명 있으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군대 다녀오니까 차는 처분했는지 안보였음. 학교 다니는지, 중퇴했는지도 모르겠음



결론 : 돈많은 애들도 순수하게 친하게 지내는 걸로 다가가면 그리 나쁘지는 않다. 생각보다 재밌는 새끼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