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을 세기말.



지구 문명 멸망.



대신 인류는 아직 생존.



무덤 앞에 무릎 꿇고 있는 남자와 여자.



세기말 이소룡 + 실베스터 스탤론, 켄시로



마침 북두신권 계승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사랑하는 연인 유리아.



이런 말이 있죠.

전쟁 중에도, 피난 중에도, 수감 중에도

필 사랑은 핀다고요.



아~이런 옛날 2D 감성.



갑자기 오즈의 마법사 황금길.



공주님 안기로 신혼여행 하는 것도 참 옛날 감성.



주례를 할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서약하는 신혼부부들.



이렇게 그들의 눈 앞에 꽃길만 펼친다.



...는 도끼질.



엇?!



자가용 부셔뜨린 불량배들.



참고로 세기말엔 물이 부족해서 말단들은 머리도 관리 못함.
그래서 선택한 것이 대머리 아니면 모히칸.




본인 등판



켄의 단짝 친구 신



악당들 대사 클리셰 1



켄시로는 북두신권, 신은 남두성권

원래 서로 싸우는 관계는 아님



갑자기 분위기 짝사랑



거절한다.



원래 튕겨야 더 재밌다는 말이 있죠.



그렇다고 남의 연인을 뺏으려는 인성질...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열 받을 일



NTR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신



신이 "할퀴기"를 시전하였다.



켄의 체력이 10 깎여져 나갔다.



돌아가신 부모님 앞에서 쌈박질.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아버지는 류켄이란 사람으로

전대 북두신권 계승자이며, 켄시로에겐 양아버지 되시는 분이다.



이젠 패륜까지 거리낌없이



분노 UP!



철저하게 켄을 도발하려고 작정을 한 신



악당들 대사 클리셰 2



호오오우우우---!!!



"병사들 사기 올리는 데는 일대일 맞짱만큼 좋은 게 없디야!" - 황산벌 (2003)



서로에게 필살기 날리기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바로 그 장면



흐억?!?!



사지의 관절을 모두 베인 켄시로



사실 저때의 켄의 실력으론 신은 가뿐히 이길 수 있었음



단지 신과 싸우기 싶지 않아

신이 말한 대로 욕망과 집념이 없어
전심을 다해 싸우지 않아서 진 것이다.



본격 연인 빼앗기를 시작함



거절한다. (2)



어쭈? 이런 식으로 나오시겠다?



일으켰다.



참 잘도 말하겠다.



지건 (指銃)



효과는 굉장했다!



보통이면 이미 죽었어야 할 것을

켄시로라서 버팀



한 방 더



지고지순



이것이 바로 "대부 (The Godfather, 1972)"
에서 말하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



그래고 거절한다. (3)



이럴 때는 참 말 잘 듣는다.



로맨스 대사 클리셰



4 손가락으로 지건 날리기



천하의 켄시로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아픔



켄시로도 이때는 버틸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끔찍한 비명소리는 들을 수 없음



결국 굴복



웅얼웅얼...



더 독하게 나오는 녀석



Say what?



훨씬 더 처절하게 소리치기



이제야 그만 둠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1986)"에 나오는
에릭도 이게 여자의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아채는데
이 녀석은 그것조차도 모른다.



눈앞에서 연인이 빼앗기는데
문자그대로 손발을 못 쓴다.



그렇게 켄시로는 일생일대의 대사건을 겪게 되고








세기말 절대초강자가 되어서

온갖 괴물같은 권법가들을 쳐바르고

사람들을 구원해주는 세기말 구세주가 된다.

(가슴팍의 북두칠성 상처는 신 때문에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