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이것에 대해서 말딸에 재밌는 일화가 있음.


말딸은 사실 게임과 애니를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었는데 개발 난항으로 애니메이션을 먼저 출시하게 됨.


그런데 애니메이션이 의외로 좋은 퀄리티와 작화, 고증, 내용을 담고있어서 인기를 꽤 끌게 됨.


그런데 당시 말딸 총괄담당인 이시하라 프로듀서가 온라인 방송에서 "우리 캐릭터로 2차 창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고 못박음.


그런데 일본 동인 시장이 어마무시 하기 때문에 왠만한 대기업 아니고서는 동인 시장 안건드림. 아니 못건드리는게 맞음.


사례로 과거 모 인기작 미연시 게임은 엄청나게 대히트를 쳤는데 작품성을 해치는 2차 창작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동인애들 무시하는 조치를 내림.


그러자 귀신같이 인기가 팍 식어서 다음 작품에도 영향이 갈 정도로 매출이 안나와 결국 회사 대표가 나서서 도게자하고 2차 창작은 허용해준 사례가 있음. 


아무튼 그림쟁이랑 오타쿠 커뮤에서는 '저새끼 뭐임? 패기 미쳤는데? 마 니 자신있나?' 식으로 말딸 자체를 거의 볼트모트 급으로 금기시 함.


후에 프로듀서가 자기가 설명이 부족했던거 같다며 공지로 실존 경주마와 해당 팬, 기수분들과의 마찰이 염려되고


이미지가 깍이면 큰일이니 배려를 해달라고 다시 한번 글을 남김.


하지만 커뮤에서는 여전히 '그냥 설명만 추가된거지 2차창작 하지말란거 아냐. 응 좆까 말딸 관심없어' 하고 여전히 말딸에 냉대했음.


진짜 좆됐다고 생각한건지 나중에 이시하라 프로듀서가 방송으로 도게자 시전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시인함.


2차 창작을 아예 금지한게 아니라며 단지 너무 과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2차 창작을 남기진 말아달라고 부탁함.


그래서 애니메이션이 의외로 크게 성공한 편인데도 인지도가 낮았는데 동인시장에서 일단 미운털 박힌게 큰 이유였음.


뭐 그뒤로는 카더라 소식이 많이 들려왔지만 이시하라 프로듀서는 자리에서 내려오게 됨.


그래도 말딸이 기존 팬들을 어캐든 어루고 달래고 겨우겨우 콘크리트층으로 만들었고 게임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이게 또 대 성공 하면서 온갖 이상성욕자들이 야짤을 그리기 시작함.


결국 아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야짤 멈춰! 를 시전


그래도 저번처럼 아예 2차 창작을 허용하지 않는다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게 아니라


성적인 묘사를 자제해달라면서 그 사유랑 이유를 명확하게 잘 호소하여 팬층들을 설득했고 이게 먹혀듬


지금은 팬들이 자청해서 말딸 야짤이 올라오면 비추 테러랑 신고 테러로 그림을 내리게 만들고 있음


참 아이러니한 상황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