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기 전에

 

 

벗어 버리자

겨울의 무겁고 낡은 코트들 

 

씻어 버리자

아직도 용서치 못한 철지난 앙금들

 

털어 버리자

질투와 아집과 교만의 찌꺼기들

 

잊어 버리자

새출발을 가로막는 무익한 선입견들을

 

 

.............................. 오  정 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