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씹덕 새끼 맞고 일도 이쪽 관련으로 하고 있다.

가끔 망가도 보고 ㅎㅌㅁ 사용하고 즐겨찾는 태그도 있다. 적게나마 덕업일치 이룬 나 새끼 입장에서 걍 푸념한번 늘어뜨려 보려고 글쓴다.

요즘 또 아청법 개정안으로 말많은데, 디시나 챈 등 각종 커뮤니티보면 

대부분 2d한테 인권주는 법안이 말이 되냐면서 욕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보기에 추잡한 로리망가는 

또 그딴거 보는 새끼들은 페도새끼들이니 금지해야한다고 함께 말한다. 

난 이것만큼 모순된 말이 어디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이게 뭔 개소리인가?

2d캐릭터는 인권 없다면서? 근데 자기가 보기에 추잡해보이는건 인권 주고 금지시켜야 한다 그러고

어떤건 인권이 있고 어떤건 인권이 없고 이런 선택적인 적용이야말로 자기들이 그렇게 욕하던 이중잣대이고 뷔페식 마인드 아님?

내가 쳐보는 태그가 좀 마이너하긴 한데 그래도 ㄹㄹ는 취향 안맞아서 안본다. 

하지만 내가 안보는거랑 내가 더럽고 추잡하게 여긴다고 해서 그게 금지당하고 규제당해야하는거랑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근데 어딜가든 이 소리하면 오히려 페도새끼 혹은 근첩몰이 당해서 쿠사리 종종 먹는데

이게 몇년 째 반복되니 요즘은 진짜 그런가 회의감이 든다.

난 진짜 마인드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거임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4485

(타인의 판타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531636

(왜 한국만화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가?)


디시 만화 보고 이런 말하는것도 웃기지만 그 어떤 위인전보다 내 마인드의 영향을 많이 줬음.

나도 알게 모르게 타인이 그동안 타인이 좋아하는 것을 무시하지 않았나 한번 고민해보고

도저히 내 취향에 안맞는걸 좋아는 못하더라도 저런것도 좋아하니까 나왔겠지 하면서 최소한 인정과 이해는 하면서 살아왔음.

그게 ㄹㄹ든 ㅅㅌ 망가든 왕이 자신의 호위무사한테 박아대는 bl이든 남주가 여주 부모앞에서 여주를 수간하는 로맨스 소설이든

난 그 어떤 취향이든 존중하고 그게 당연하다는 믿음으로 살아왔음. 

사람은 누구나 수천 수만개의 취향이 있고 사람은 누구나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저 사람이 뭘 쳐보든 그게 나한테 피해주는거 아니면 누구도 참견할 권리따위는 없으니까

2014년 아청법 처음 발의되고 통과됬을때만해도 나는 그 좆같은 2d 인권주는 독소조항이 금방이라도 사라질 줄 알았음

그게 당연한거니까 그래서 마음 놓고 군대로 튀었는데 전역하고 나니까 세상이 더 진보하긴 커녕 사람들 대가리가 백만년전으로 돌아가 있더라.

내가 싸지방도 안가고 그때는 군대에서 핸드폰도 못해서 밖에 소식 들을 일 거의 없으니까 몰랐는데 

뭔 씨발 갑자기 세상에 메갈이니 워마드니 별 개 좆병신같은 애들 마구 생기고 뭔 개말도 안되는걸로 어떻게든 트집잡으면서

작품이랑 창작자 커리어를 완전 끝장내려고 하고 처음엔 그 병신같은 집단에서만 하던 짓거리가 이젠 전염병처럼 번져서 서로가 서로의 트집잡을 거리 찾으면서 불편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음

전원일기처럼 앞으로 한참 더갈 줄 알았던 무한도전이 그동안 감사했다며 대가리 박고 종영하고 

각종 아카데미에서 상을 휩쓸고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영화도 시대착오적인 아동성착취 여혐영화라며 재개봉이 무산되고....

일개 만화가가 감히 자기들 말 안듣는다고 지들이 그렇게 욕하던 여성단체와 여초커뮤니티와 언론에 자료까지 만들어서 뿌려서 작가랑 만화를 끝장내고 ㅋㅋㅋ

트위터에 총공 계정을 만들어서 만화의 하나 하나 작고 사소한 요소들을 트집잡아서 집단으로 민원넣고 운영방해하는 집단행동을 하고......

(https://twitter.com/wm67114)

전역하면 더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세상이 오히려 북두신권 세기말처럼 더 씹창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이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심해져만 가고 있으니

요즘들어서는 참담하기만 하다.


나는 우리나라 창작가들이 작품을 못만든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봉준호 감독이 말했듯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 50년?에 걸쳐 일어날 일들이 고작 10년? 만에 일어나는 국가이니

개인이 가지고 있는 그 영감은 어디서도 뒤지지 않는다 생각한다. 하지만 국가가 사회가 그들이 영감을 발휘하게끔 놔두지를 않는다.

나는 만화든 영화든 상관없이 사람들이 환호하는 명작이란 구정물 사이에서 피어나느 연꽃이라고 생각한다.

물이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쓰레기같은 작품들이 많이 나올수록 그 안에서 의외성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할 명작이 탄생하는 것이다.

근데 우리나라 사회는 그 쓰레기가 나오는거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다. 쓰레기는 커녕 자기들이 보기에 아주 약간의 하자만 있어도 

그 재미 여부와는 상관없이 작가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하자를 수정할 때까지 끊임없이 그들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해 시도한다.

심지어 어떤 새끼들은 재미가 없더라도 의도는 좋았으니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말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환경의 날 백일장 출품작들은 전부 세기 불후의 명작들의 집합소이리리라. 진짜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당연하게도 이미 우리나라 게임 만화 애니 등 서브컬쳐 문화산업 전체적으로 일본 시장의 반도 쳐 안되고

그나마 앞서고 있던 것도 중국한테 내수시장 쳐먹히고 발리는 이유가 3~4할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재밌는것만 신경쓰고 물두해서 만드는것도 힘든 마당에 어디서 쿠사리 처먹고 욕먹을거부터 걱정하는데 제대로 된게 나올리가 없지.

실제로 그런 고충 종종 듣곤 한다.

그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 답은 명쾌하다

저기 위에 링크에도 나왔듯이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양질의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보다 건강한 창작과 문화활동이 이뤄지리라 장담한다.


난 솔직히 이번 아청법 개정안 존나 무덤덤하다 어차피 원래 있던 것들은 원래부터가 금지되고 규제 대상이었고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항목도 걍 남자 오타쿠들 많이보는 라노벨이랑 여자들 많이 보는 bl이나 로맨스 소설만 타격 받는 조항이더만

둘 다 안보는 나로써는 조또 상관없는 일이지. 하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건 거의 없어도 걍 청원같은거나 올라오면 동의는 눌러주고 있다

내가 안보고 싫다해서 그 작품들과 작가들이 잘못된건 아니니까...어차피 나 한명 동의해봤자 의미는 거의 없겠지만......

그냥 푸념식으로 두서 없이 써봤다.

+생각있으면 너희도 청원해봐라 타갤에서 링크 긁어왔다
나도 이미 청원한 것도 있고 안한건 지금 하려고 함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1786036
창작물을 검열하는 아청법 2조 5호의 독소조항을 삭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myPage/mine/B3FA5AA2F97D46E6E054A0369F40E84E
국회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AVTkCn
청와대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