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써봤던 윤활유에 대한 것들 대충 싸질러 본다.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만 해라.


-누루누루 (대여섯통 씀)

점도 상. 윤활력 중상.

초창기 누루는 진짜 괜찮았는데 언제쯤인지 성분리뉴얼이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던가 암튼 언제부턴가 색도 약간 노르스름해지고

열감이 느껴져서 이후부터 거름.


-텐가 리치아쿠아 (두세통 씀)

점도 상. 윤활력 상. 

가성비가 떨어짐.


-페페 기본 (두번 쓰고 버림)

점도 중상. 윤활력 중.

보이는 거에 비해 윤활력 낮음. 물에 엄청 잘 씻김. 즉 수분 저항성이 떨어지고 결국 유지력이 떨어짐.


-페페 백도어 (두번 쓰고 버림)

점도 중상. 윤활력 중.

생각보다 윤활력 낮았음. 페페기본과 색만 다르다 뿐이지 딱히 장점을 못느꼈음. 


-무슨 달팽이 점액베이스 어쩌고 젤 (한번 쓰고 버림)

점도 하. 윤활력 하.

점도가 너무 낮아서 제품에 코팅되는 양이 적어 윤활력이 떨어짐.


-써지젤 (두통 씀)

점도 중. 윤활력 중.

외과용이라는 뭔가 안전하겠지 하는 마음에 써봄. 별 매리트도 없지만 단점도 없는 듯. 가격이 싼편.


-에보로션 하드 (현재 주력-제품에 발라쓰는 용) 

점도 최상. 윤활력 최상.

태생이 무슨 콜라보 였던가. 막 알려지진 않은 제품이라 국내재고 상황이 왔다갔다 함. 국내재고 빠지면 일마존 직구함.

점도도 점도지만 수분저항력이 미쳤음. 샤워하면서 닦아내도 미끈거림이 꽤나 버팀. 지속력도 좋음.


-아마존발 sliquid 제품 (두통 씀)

점도 중하. 윤활력 중.

외국에서 꽤 인정받는 제품이래서 써봄. 외국산 제품들이 일본산 제품에 비해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편.

제품에 바르기엔 점도가 좀 낮아서 삽입전용으로 쓰다가 더 저렴하고 괜찮은거 나와서 갈아탐.


-아마존발 lubelife 제품 (현재 주력-삽입기로 직접 넣는 용)

점도 하. 윤활력 중.

애널 전용이면서 윤활젤 전문 생산기업에서 제조. 안전한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고 가성비 좋음.


-실리콘 베이스 제품 (한통 씀)

점도 하. 윤활력 중.

실리콘 베이스 제품은 윤활력 보다는 지속성을 보고 사는 것. 일단 흡수가 안되고 물에 안씻김. 이게 장점이자 단점.

욕조나 샤워하면서 쓰려면 필수이긴 함. 그냥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어서 쓰다 맘.


-코코넛오일 (두세번 씀)

점도 최하. 윤활력 중.

지속성과 안전한 성분 이거 두개 보고 삼. 외국에서 꽤 많이 사용되고 추천 되긴 함.

식품등급의 비정제를 쓰면 되고 제품에 발라 쓰긴 어렵고 삽입용도로 사용.

대충 20도 언저리에서 낮은 온도에서 고체, 높은 온도에서 액체 상태임. 온도컨트롤이 필요함.

오일이라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배출하기 전까지 직장에 남아있음. 방구 잘못뀌면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