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이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성적인 판단과 관찰을 하려고 노력함

느끼면 느낄수록 난 이게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것과 같다라는 확신이 듦

그러면서 몇가지 의문이 들기도 함.


남성이 여성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면,

여성도 남성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것일까?

그게 맞다면 남성 오르가즘과 여성 오르가즘은 차이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그것이 그토록 느끼기 힘든 것인가..

만약 이것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드라이에 이를 동안의 여러가지 의문과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즘 차이점에 대해 인식해보자

남성은 현타가 있고 여성은 없다

남성의 쾌감보다 여성의 쾌감이 크다

남성은 성기중심으로 이뤄지고 여성은 뇌중심으로 이뤄진다

나도 찾아보면서 안건데 이러한 이미지는 사실과 전혀 틀리단다

여성도 순수하게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느낀 오르가즘에 현타가 따르며

뇌파 검사를 통한 여러 연구와 논문 또한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즘은 전혀 다를바가 없다고 함

그럼 우리가 찾던 드라이는? 

여성들이 눈까뒤집고 헤으응 거리고 가버렸는데 또 가버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그 오르가즘은 그럼 허상이란 말임?

결론 부터 말하면 허상은 절대 아님



이 이미지는 여성 오르가즘의 단계를 구분해 놓은거임

물론 내가 여성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확신은 하지만, 여자가 되본건 아니기 때문에

여자들이 어떤 오르가즘을 느끼는지 나름 자료조사를 해봄

그런데 진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함.

여자의 대부분이 남자와 같은 오르가즘 만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임.


레벨0은 우선 패스하고,

레벨1) 음핵 오르가즘 단계

인데 이 단계에 머무는 사람이 여성 인구의 50% 이상이라고 함

이 사람들은 질로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젝스를 하더라도 전혀 기분좋지 않고 

손으로 음핵을 자극해야만 10초 내외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임

ㅈㄴ 내 얘기잖아?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음핵과 귀두는 상동기관임

한마디로 쥬지의 축소판이 클리토리스라는 거임. 

어떻게 보면 똑같은 기관=똑같은 오르가즘 이 아닌게 이상하지 ㅋㅋ

몇년전부터 여자들이 그렇게 극찬하는 우머나이져가 

사실 여성이 남성오르가즘을 느끼게 돕는 기구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자료를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점점 확신이 듦


레벨2로 넘어가보자 

레벨2) 질의 반응 단계

여성 인구의 5~8% 이며

레벨1에서 2로 넘어가는 여성은 굉장히 드물대.. 물론 파트너에 따라 2->1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고

이 사람들은 질로 어느정도 느낄 수 있는 상태임. 젝스를 할때 삽입에 따라 질이 조이거나 펴지기도 하면서

그런 자극에 의해 신체도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들임

오르가즘도 깊어져서 음핵뿐아니라 질 깊은곳+골반까지 오르가즘을 느낌

드챈 짬 있으면 여기서도 공통점이 보일거야. 그래 보통 드라이 초입이라고 하는 애들 후기 부터

드라이 완전히 느꼈다 라고 하는 애들이 이 단계 여성들과 비슷함. 여성조차 3-40퍼 만이 이 단계를 돌파했는데,

남성인 우리도 아네로스 시도하다 포기안하고 이 단계까지 오는 사람이 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자 여기서 중간정리. 나는 지금 여성/남성 오르가즘이 전혀 다르지 않다라고 주장하고 있음

다만 통상적인 성관계에 있어서 이분법적으로 남성은 1단계 이상의 오르가즘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딱 그정도의 오르가즘=남성 오르가즘 이라고 박혀있는거고,

마찬가지로 보통 여성은 1단계 이하의 레벨을 갖고있음에도 통상적인 성관계 에서는 음핵자극 없이

삽입만 이뤄지기 때문에 현타가 없다 등의 인식이 쌓이고 3~4단계 이상의 여성들의 자극성만 강조해서

야동이나 여러 매체에서 비춰지기 때문에 강렬한 오르가즘=여성 오르가즘 이라고 인식이 되어 왔다 그거임

남성이라고 해서 2 이상의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는게 아니며, 여성이라고 해서 현타를 안느끼는게 아닌..

인간이라면 성별 무관하게 같은 오르가즘의 백그라운드, 메인보드를 가지고 있다 그말임


여기서부터 남성/여성 오르가즘이란 말은 쓰지 않겠음. (통상적으로 딸딸이 칠때의 오르가즘=1렙가즘)

레벨3) 스쿼팅 단계

여성들도 0~1 레벨에서 ->2 되기가 어렵지 2렙인 분들은 컨디션에 따라 금방금방 이 단계까지 오기도 한다고 함

영어로 스쿼팅 일본어로 시오후키 라고 함. 보통 질 자극이 쌓여서 G스팟 쪽이 부풀어 오르면 요도에서 분출되는거임

애액이랑은 전혀 다르고. 소변과 성분은 거의 일치함. 다만 색도 노란색이 아니고 노란색 소변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도 

전혀 없다고 함. 보통 야동에서 이 레벨의 여성 많이 볼텐데. 남성도 이 레벨 오르가즘 느끼는게 당연히 가능함.

본인이 느껴봐서 앎. 이게 매번 아네로스 할때마다 되는건 아니더라. 이건 진짜 배변 컨디션 최상+긴장 0에 가까울때

10번에 3~4번 꼴로 하는거 같음. 특징은 아네로스 드라이 쾌감이 계속계속 쌓이면 더 이상 괄약근이 발작을 하다 못해

팽팽해진다고 해야되나? (정확히는 괄약근보다 더 깊숙한 어느 부분 같음. pc? bc?)

그러면 아네로스도 평소 드라이 때 보다 살짝 빼질듯 말듯한 무지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음

아네로스가 괄약근을 그렇게 벌리면 그 빠질듯 말듯한 애매함에 어쩔줄 몰라하듯 끙끙대고는

진짜 내장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라고 해야되나 실제로 허리랑 복근이 엄청 뻐근하게 꿈틀거리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음. 그러면 사정감이랑 요의가 동시에 느껴짐

이때 빠질듯 말듯한 아네로스가 뿅! 하고 빠지는게 아니라 스르-륵 하고 ㅈㄴ 천천히 빠지는데 그게 빠지면 

갑자기 계단 높이가 다른 계단 디디는 느낌처럼 뭔가 철렁! 하고 아득해짐. 이게 괄약근을 벌려주던 아네로스가 빠지면서

그 빈 자리를 채우려는 본능 때문인거 같긴한데, 이미 괄약근은 발작하다못해 팽팽해진 상태라서 조이고 싶어도 

계속 팽팽한 채로 아네로스가 마치 있는것 처럼 드라이는 멈추질 않음. 그렇게 꺼억꺼억 몇십초 지나면 천천히 뭐가 밀려오는 듯한 기분 들면서 스쿼팅이 시작됨 나오는건 오줌이랑 다를바 없는데 오줌싸는 느낌이랑 전혀 다름. 

굉장히 천천히 흐른다고 해야되나? 요도를 흐르면서도 계속 괄약근이 부풀어 있으니까 흐름 하나하나가 다 느껴지고 

싸면서도 허리랑 복근 아직도 쥐어짜지면서 지멋대로 움직임 이건 진짜 뒷처리 생각이 어쩔수 없이 들지만

진짜 절대 곧바로 몸이 움직여 지지 않고 몸 전체가 민트 바른거 처럼 화~ 하면서 기분 좋은 잔떨림이 계속되고

야동에서 스쿼팅 하고 부르르 떨면서 침대에 헤으응읅 하고 있는 여자하고 똑같다고 보면됨

이게 나도 믿기지가 않아서 냄새도 맡아보고, 침대보 갈면서 색도 확인하는데 ㄹㅇ 무색무취 소변임

분명 아네 직전에 소변 보고 나서도 해봤는데 그런거 상관 없이 나옴


레벨4) 멀티 질 오르가즘

이건 여성이 한번 레벨3까지 도달하고 나서 다시 1~3까지의 시퀀스가 반복되는걸 말함.

이것도 가능함. 방금 직전 후기에서 이어지자면, 화~하는 기분이 이게 여운이 길어서 10분 정도 

푹 쉬게 된단 말이야? 근데 핸드폰 보다가 갑자기 뭔가 또 안에서 징~ 하는거임

분명 아네로스는 빠져있는 상태인데, 그래서 다시 젤바르고 넣었음

진짜 레벨 2 바로 도달하고 뿐만아니라 더 강화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부드러워 진다고 해야하나

여튼 레벨 3 한번 겪으면 뇌 트랜스 상태 와서 그때 그 상태 제외하고는 기억도 제대로 안남

여튼 그러다가 또 레벨 3 처럼 내장 다 빠져나가는 기분 나면서 아네로스 빠지는데

스쿼팅 분출 까진 이어지지 않음. 쾌감은 스쿼팅 못지않게 똑같고. 여튼 다시 시작한 이후로 또 30분에서 1시간은 더 한거 같음


레벨5는 자궁경부 오르가즘 이라고 하는데, 이건 솔직히 여성도 10만분의 1로 있는 ㅈㄹ 드문거래

이 영역은 진짜 자궁이 있어야 가능한걸까 싶기도 하고. 여튼 이거랑 유두는 넘어갈게

아네만 열심히 파서 유두로만 가는건 나도 안해봐서 고찰은 못하겠다.

여튼 나도 조사 하면서 실제로 내가 겪었던 드라이들이 여성오르가즘의 레벨과 정확히 일치하는것에 소름이 돋았고

이렇게 까지 글도 길어질진 몰랐음


결론 부터 내리자면, 애초에 드라이 오르가즘 이다 사정 오르가즘이다 여성/남성 오르가즘 이다

이렇게 구분하는거 조차 ㅈㄴ 의미 없음. 오르가즘은 오르가즘임.

드라이라고 절대 싸면 안되는것도 아니고, 싸는거=현타도 아님.

레벨 1만으로 싸면 현타 오는건 남녀 같고

레벨 4 느끼다가 클리=쥬지 건드려서 싸면 현타도 뭐도 없음

그냥 다 같은 오르가즘임. 그리고 아네로스 조차도 레벨 2를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단인것 뿐이지

결론은 항문에 뭐 쑤실 필요도 없는것 같음. 


오르가즘의 정의는 '오랜 긴장과 스트레스 끝에 얻는 갑작스러운 쾌감의 폭발' 임

저 긴장과 스트레스를 편안한 상태에서 받아들이면 쾌감이 되는거고,

긴장과 스트레스의 주 대상이 성기가 될뿐이지, 모든 성감대로도 가능함 (=유두,항문,입 등)

사실 에바 조금 보태서 레벨3 이상 한번이라도 경험해보면 일상의 모든 움직임+근육의 수축 이완이

모두 오르가즘 이란걸 그냥 본능적으로 알게됨(=기지개,재채기,하품 등)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정신적 오르가즘은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그 정도에 있어서 똑같이 레벨 1을 벗어나기가 힘든것 조차 같음

전혀 초조해할 필요도 자책할 필요도 없고 

그저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쌓을 체력과 정신력

긴장과 스트레스를 쾌감으로 변환시킬 편안함(아주 정확하게 말하면 사랑에 가까운 감정임)

그것만이 오르가즘 레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라는게 내 결론임


아네로스 쓰기 전에

관장을 했는지, 금욕을 했는지, 젤은 어떤건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사랑받을 만큼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함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좋은건 나눠야 진정으로 내것이 된다고 하길래

오늘도 장문으로 이래저래 내가 전달하려는 의미 적어본다


다들 건강한 오르가즘 하자



+참고

https://namu.wiki/w/%EC%98%A4%EB%A5%B4%EA%B0%80%EC%8A%B4#s-3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474863


+이전 글

https://arca.live/b/dryorgasm/49743371

https://arca.live/b/dryorgasm/43048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