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에 헬릭스 구매해서 한달동안 도전끝에 성공했다.


한달이지만...매번 아네끼고 누울때마다 이게 진짜 되는건가 의문이었는데 진짜 되네


여기 글들 참고해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내가 잘못받아들여서 헤맨 부분이 있어서 몇개 적어봄.


내경우 초반에 실수한것


- 이완하라는 말 안믿음.

아니 무슨 힘빼고 복식호흡하면 된다고 하는데

아무리 힘빼고 숨쉬어봐도 아무 느낌 없길래.

이완 외에 다른 방법만 ㅈㄴ찾아보고 시도하다가 헤맨기간이 2주인듯.

돌고돌아 이완으로 득드함.


- 젤 주입하라는 말 안들음

걍 아네에 적당히 젤 바르고 2시간했는데 개아프더라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다음날 똥쌀떄 약간 피나서 1주일 강제로 쉼.

그 이후로 젤 5~10ML 무조건 주입하고 함.


- 관장 안해도 된다는 말 안믿음

머 관장해도되고 안해도 된다는데 집에 코세척용 주사기 있어서

겸사겸사 관장하고 했는데 딱히 더 잘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이물감이 드는듯.

이젠 관장안하고 걍 쾌변 후 빈 속에 함.


-자동수축 대신 내가 움직여서 뭔가 하려고함

케겔운동해서 강제로 움직여보기도 했는데 이건 별로 좋지 않은듯. 피나는거에 일조한듯함.



개념글들에서 얻은 팁 적용한것

-이완하라. <<항문을.>>

이완의 핵심은 항문이다. 처음에 아네로스 넣게 되면 항문은 낯선 플라스틱 쪼가리를 꽉 물게된다.

이 상황에서 이완해야지 하면서 몸에 힘빼봤자 아무 소용없더라.

항문을 이완해서 아네로스가 항문 입구에 살짝 걸쳐진 느낌이 유지되게끔 이완해야되더라. 몸 전체 이완하는건 기본임.


-오줌누듯이 근육을 움직인 상태로 BC PC근육 같이 움직임

초반에 이부분에서 혼동이 와서 힘을 너무 강하게 줘서 발전이 막혀있었음.

내경우엔 자연스럽게 오줌누는 느낌으로 내부 근육 고정(너무 강한힘 X)

BC근육에 힘을 주되 케겔할때 힘의 20%? 30%? 정도 아주 약하게 스타카토로 톡톡 줌.

(이 움직임이 자동수축에 트리거 역할을 하는듯)


아 그리고 한달동안 태아자세로 했는데 같은자세로 1시간 있으면 얼굴쪽이 너무 아파서 오늘 M자세로 바꿔봄.

근데 M자세는 도저히 몸에 힘빼는게 안돼서 다리쪽에 쿠션 놓고 해서 득드함.


난 첫 드라이가 엄청난 강도가 아니라서 아직 갈길이 먼듯함..


여기 개념글에서 진짜 도움 많이 받았어. 다들 너무 고맙고 득드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