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완관련 글이 있어서 몇마디 적어봄


득드의 기본이 이완이라고 말하는거 많이 봤을거야


그래서 아네 꼽고 몸에 힘풀고 이완하는데 아무느낌 없는 경험들도 있었을거고


그리고 오줌싸듯 전립선 및 성기주변 근육을 풀어줘라라는 말을 봤을텐데


여기서 많이들 답답해 하는듯


그냥 누워서 이완하면 내 몸 근육의 디폴트 값은 오줌을 싸지 않는 형태잖아?


근데 오줌싸듯 근육을 움직이면 결국 힘이 들어가니까 이완이 아니네? 


힘주면서 이완하라고? 어쩌라는거지? <- 이런 경우가 많은거 같아



자, 지금 그냥 한번 몸에 힘을 풀고 이완을 해보자.


이상태에서 사타구니쪽에 집중해봐. 


우리가 의식적으로 이완을 해도 오줌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잠겨있어. 수축된 상황이라는 뜻이지.


이걸 이완해야 된다는거야.


수축된 근육을 건드려서 이완을 시켜야 된다는 거지.


설명이 복잡해서 그렇지 자연스럽게 오줌싸는것과 똑같음. 

(정확히는 힘을 줘서 오줌이 나오기 직전의, 근육포지션만 유지된 상태)


아네끼고 오줌싼다고 생각하면 돼. 왠만하면 오줌 안나오니까 그냥 아네끼고 오줌을 싸봐. 불안하면 화장실에서 해봐도 되고


그 근육포지션에 대한 감을 잡으면 절반은 끝난거야.


그냥 그 포지션을 자연스러운 강도의 힘으로 유지하면서 복식호흡만 하면 돼.



문제는 이게 자연스러운 강도의 힘이 들어가야 된다는 거야.


단소불때를 생각해보자.


단소는 그냥 평범하게 입을 가져다대서 불어도 소리가 안나지?


일정한 입모양과 일정한 세기의 호흡을 불어줘야 소리가 나자나


이때 단소분다고 입모양 잡을때 엄청난 힘이 들어가지 않자나


경험자라면 굉장히 자연스럽게 입술 포지션이 잡히지? 그리고 숨쉬듯이 뱉어주면 소리가 나자나?


나는 드라이시 이완과 복식호흡이 단소부는것과 비슷하다고 느꼈어.


창법같은거 배워본 사람이면 창법 쪽으로 접근해도 돼.


노래 부를때 입안에 연구개 들리고 성대 접지하고 호흡뱉어서 하는것도 비슷해.


전립선 주변 근육 포지션 잡고 복식호흡하면서 이완하는게 되면 진짜 절반은 왔다고 생각하면 돼.


이렇게 이완하고 있으면 아네가 호흡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해.


여기서 자동수축이 일어나지 않으면 bc pc 근육을 아주 살짝 건드려봐 


10~30%정도의 힘만 들어가야해. 아주 살짝. 자동수축을 위한 트리거라고 생각하면 돼. 

(자동수축은 이완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거기 때문에 힘이 들어가면 안되니까)



단소나 창법에 대한 비유가 누군가에게는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이 방법으로 힌트를 얻었으면 좋겠어.


이게 몸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컨트롤 해야되다보니


사람마다 말이 다 다르고, 정답도 없는것 같고. 결국 본인이 체득해야만 옳고 그른 정보를 판별할 수 있는것 같아.


이것도 참 창법이랑 비슷한데 ㅋㅋ


아무튼 드린이들 너무 답답해하지 말고 다들 득드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