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이 구슬 페이지를 알고있는가?

딱히 상호작용 하는 게 없어 굳이 열어볼 필요가 없는 페이지이기에, 아이템 하나하나에 패러디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만우절이고 쓸 것도 없고, 쓸모없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패러디의 원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 공룡 세계의 구슬


척 봐도 보이는 투명 드래곤의 향기.


참고) 던파는 히스마 공식 스토리(DFU)에 이미 투명 드래곤 패러디를 넣은 전적이 있다.


또한 공룡세계라는 네이밍, 해당 구슬을 얻을 때의 대사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 구슬의 모티브 중 하나가 무녀의 유명한 몬데그린 중 하나인 "공룡의 힘"에서 왔다는 걸 쉽게 캐치할 수 있다.



2. 8비트 세계의 구슬


이벤트에서 나는 연륜냄새와 달리 예상 외로 꽤나 최근 드립이 나왔다. 특유의 말투와 "간다"는 표현으로 봤을 때

가루 삼겹살 드립을 패러디한 게 아닌가 싶다.

또한 16비트 8비트하면 떠오르는,

AVGN의 유명한 n비트 밈이 있는데, 이 또한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구슬 이름의 비트세계에서 착안한 고-급 드립이라고 볼 수 있다.



3. 아기 세계의 구슬


이건 좀 어렵다. 필자의 인터넷 짬밥으론 뭐 하나로 단정짓기 힘들다.

굳이 조합을 해보자면,

응애 나 애기로 대표되는 응애 드립과


디씨의 꾸준 낚시글인 XX는 아무 것도 몰라요의 합성이라 생각된다.

아기 세계의 구슬이라는 이름에서 응애 드립을 착안한게 아닐까 싶다.



4. 깨진비트 세계의 구슬


워낙에 유명한 대사라 다들 많이 알고있을 것 같다.

블리치에 나오는 아이젠 소스케의 명대사이다.

+ "깨진" 이라는 단어에서 아마 경화수월의 언령인 "깨져라, 경화수월"을 의식한게 아닐까 싶다.



5. 종이 세계의 구슬


뭐 특별할게 없다. 우리 세대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고있지 않은가?


다들 어린 시절 쥬니어 네이버 등지에서 매너방위대 후레시맨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나오는 주옥같은 명대사중 하나인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를 패러디한 것.

페이크와 페이퍼가 발음이 비슷한 부분에서 종이 세계의 구슬의 드립을 해당 드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틀차가 더 남았는데 어떤 꿀잼 드립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