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마이어가 로페즈와 안개신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로페즈 패거리가 죽었다는 것 처럼 읽혔는데
계속 곱씹어보니
단순 로페즈 패거리 하나만이 아니라
당장 재앙에 허덕이고 있는 선계인들과 안개신 사이에서 안개신을 구했다
이렇게도 들리는 듯
물론 대의적으로 따져보면 안개신을 안정시켜야 선계인들이 안전하지만,
재앙의 원흉을 안정시키는게 당장 고통받는 선계인들보다 중요한가?
그렇게 안개신을 안정시켰을 때, 그녀가 사악한 존재였으면 그 후폭풍은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가 그런 재앙을 일으킨 안개신을 선계인들이 추앙하는게 사리에 맞는건가?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음
어느 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