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개신에서 짭시브가 안 나온 거에 대해서 생각해본 거 적어봄.

경제쪽 전공도 아니고 뇌피셜 범벅이라 나한테는 욕해도 되지만 이거로 싸움열릴 거 같으면 바로 글삭함

사실 나는 게볼, 어둑섬, 장막 나올 때마다 짭시브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음. 왜냐하면 앞 단계인 오즈마풀업이랑 시브랑 간격이 너무 크니까.

근데 문제는 네오플은 이걸 bm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임.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놈들로는 검공아,스카사,요무무가 있는데 얘네는 첨부터 bm이 아니라 카드로 나왔기에 첫 출시엔 1억을 넘겼음.

검공아의 경우엔 오즈마 때 처음 나왔는데 이 때는 어차피 엔드가 오즈마였기 때문에 단계 차이는 있어도 검공아가 없다고 해서 오즈마를 못 가진 않음. 그리고 110시즌이 되면서 스타크가 나오면서 중간다리 역할을 해줌.
스카사는 검공아랑 달리 엔드컨텐츠 직전에 나오긴 했지만 정가가 가능했기 때문에 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짭카사도 회랑때 빠르게 추가 됨

그럼 시브는 어떤가? 카드로 치면 블로나가 같은 포지션인데 바칼에서 나옴. 지금이야 허벌이지만 초창기 바칼의 위용을 생각하면 시브는 엔드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 수준이었음. 근데 얘네가 이걸 bm으로 풀어버림으로써 장단점이 확실하게 나옴.
우선 장점으로는 그나마 좀 싸게 구할 수 있음. 시브 처음 단종됐을때 경매장 가격은 5~6천 선이었음. 물론 이게 절대적으로 싼 가격은 아니지만, 검공아 벨공아의 첫주 가격이 1억 이상인 걸 생각하면 비교적 존나 쌈.
단점은 크게 2개임. 하나는 bm으로 냈는데 확정이 아니라는 것, 다른 하나는 시브를 강요했다는 점.
우선 시브를 강요했다는 것은 지금에야 던담 딜이 중요하지만 바칼 초기에는 대부분의 유저가 고정픽 단계라 딜 증가 수단이 얼마 안되는 와중에 시브는 확실하게 딜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라 반강제 수준이었음
 초창기 바칼 때 볼로보스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니까
두번째는 이걸 풀어도 봉자로 풀었다는 점. 비슷하게 크리쳐 오라 칭호도 패키지에 확률형으로 추가했지만 핵심캐릭 한정으로는 주또주로 해결이 되는데 시브는 될놈될이라는게 나름의 문제점이지 않았나 생각함.

이런 상황이 맞물려 네오플의 시브 출시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손해보다는 이득으로 다가왔을 거임. 봉자러들도 일단 뜨면 이득이긴 했고 아닌 사람들도 출시당시의 검공아 벨공아에 비해선 저렴하게 구매 가능했음. 네오플은 당연히 봉자로 이가 썩었을 거고.

근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이 봉자로 출시했기 때문에 얘네는 짭시브를 내기 굉장히 애매해지지 않았나 생각함
봉자 이달의 아이템은 주로 캐릭터의 스펙에 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이 나옴. 요즘은 클레압, 엠블렘, 시브로 굳어진 느낌인데 예전엔 시브대신 아벨로의 카드첩이 해당포지션이었음.

이게 왜 문제냐?
요즘은 시브 하나 정도 마련하는 거는 어렵지 않음. 봉자 파편으로 정가도 되긴하고, 블로나도 어느 정도 매물이 있으니까 시브가 단종되고 5천 6천하진 않음.
즉, 본캐 1-2캐릭은 마련해줄 수 있음.

근데 여기서 짭시브가 나타나면 어떻게 되느냐?
본캐급은 봉자정가 부캐는 짭시브를 발라주면 끝임 그럼 네오플 입장에선 봉자에 시브를 내놓아도 크게 이득이 아님.
이러면 네오플의 선택지는 2개가 있음. 하나는 엠블렘, 클레압 우려먹기 다른 하나는 신규 스펙용 bm만들기

1번은 이미 하고 있다고 봄 2번 연속 클레압이고 실제로 가격도 꽤 떨어짐 물론 유저 입장에선 이득이지 더 싸게 먹으니까 근데 네오플입장에선 아닐거란 말이지 같은 재고가 쌓이면 매출에 영향이 있을테니까

2번은.... 생각하기도 싫다 시발

그래서 짭시브를 안 내는 거라고 생각함. 아마 내 생각엔 짭시브가 나오는 날은 새로운 bm이 추가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음.
그러니까 우리는 이 쯤에서 신동호를 다시  줘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