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가 모험가라는 말도 안되는 존재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예상밖이다."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는데


모험가가 예상을 벗어날 때마다 계속 예상 밖이라는걸


구구절절 말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음, 그래서 댕청 밈이 생긴거고.


사실 별거 아닌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고 생각보다 너무 강했다.


이런 레파토리가 예전부터 쭉 이어져 오고 있다보니 (선계만 해도 유진 라르고, 포르스가 다 이럼)


이벤트가 똑같다는 생각이 듬.


오히려 루톤이 싸우기도 전에 기량 파악하고 내가 지겠군 하는게 신선할 정도지.


그래서 너무 예상 밖이라는 말만 하기 보단 재밌군. 제법이군 이정도로 완곡한 표현이 필요하다고 봄.


비슷한 느낌으로 무도 모른다는 대사를 그렇게까지 많이 칠 필요는 없다고 봄.


적당히 뭉뚱그려서 표현할 방법이 있었을 것 같은데


작중에서도 모험가가 '그런 일을 겪었으니 기억하는게 많지 않겠군' 이 정도의 독백은 하거든


그러니까 캐묻는건 그 시점에서 멈추고 무가


"아 맞아, 깨어난 숲에 단서가 있어요"


"아직은 불안정하니 기억나는게 생기면 말씀드릴게요."


라고 자기가 먼저 방향을 제시해주는 흐름이었으면 더 좋았을듯.


사실 저 대사들도 나중에 하긴 하는데


그건 진짜 물어볼 수 있는거 다 물었는데 몰라요 진짜 몰라요만 하다가 마지막에 한마디 해준거라.


유저들이 아는게 뭐냐고 생각할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고 봄. 물어보는건 적당히 끊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