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지의 에픽 퀘스트들은 간단함. 선악이 명확하고 우리편 니편이 명확함. 스페이스 연타를 해도 텍스트는 모르되 스토리 적으로 저새끼가 나쁜 새끼구나를 알 수 있음.
초반에 루이제가 알고보니 나빴어요 그림시커였데요 알 필요 없음. 어차피 루이제는 오큘러스 때 악역으로 나오니 얘 서사고 나발이고 배신자 라크처럼 배신자 포지션이구나 인지하게 됨
천계 정치 군상극? 일단 귀족은 악당이니 귀족측은 쓰레기고 그 중 일부는 착한 놈이구나 인식하면 됨.
마계? 지들끼리 사이 존나 안 좋은데 이번만 협력하자 포지션임. 인게임 대사도 연출도 지들끼리 사이 존나 안 좋은 걸 티냄.
바칼? 일단 우리편 네편이 존나 명확함. 바칼의 미화 그딴 거 없음. 여긴 드나 안 키우면 히스마 모르는데도 크게 관계 없을 정도임

선계?
네편 내편이 뭔지도 모르겠음. 처음 갔는데 블루호크가 의심 받고 있음. 루드밀라 있으니 이건 오해인 거 같음. 근데 선계인들은 몰라레후하면서 일단 모험가 공격함. 얘네가 적인가? 아님. 그럼 오해인가? 갑자기 스파이 노릇을 해달라고 함. 블루호크로 감. 단체로 정병걸려서 우리 공격함. 이거 해결했는데 딱히 흰구름 애들이나 블루호크나 스토리 진행하는데 크게 도움을 안 줌. 천계 애들은 뭐가되었든 도와줬는데
일단 넘어간다고 치는데 우리 편인줄 알았던 라르고와 클라디스가 뒤통수침. 얘네는 악역인가? 라르고 말 들어보면 시발 선계 도와주는게 맞나? 의구심이 듦. 클라디스는 우리편인가? 갑자기 반추하는 세계에서 옷 갈아입고 뒤통수 침. 그러다가 갑자기 또 옷 갈아입고 우리편됨.
근데 갑자기 에단이 존나 쎔. 시발 얜 왜 쎈데 지금까지 아가리 닥치고 가만히 있었는지 모르겠음. 근데 얘가 세미아니랑 친한 거 같음. 왜 친하지? 알고보니 DFU에 둘이 얼굴 아는 사이라고 나와있음.

스페이스로 쭉 넘기면 선계 스토리는 알기가 굉장히 어려움. 거기에 더 심각한 건 DFU, 웹소설, 웹툰, 호감도, 히든 퀘스트로 존나 정보를 뿌려놓아서 진짜로 스토리를 모르겠다는 거임

개인적으로 선계는 네오플의 게임 수명 늘리기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함. 처음부터 디레지에랑 연관된 스토리로 진행하면서 망가진 선계보여주면서 안개신도 오고곡 디레지에님하는 걸 모험가가 구해주는 역할이면 깔끔했을 거임.
게임 수명 때문에 "12명의 인공신 등장 예정"해버리니 인공신은 디레지에랑 급이 비슷해야 하고 근데 벌려놓은게 있으니 디레지에로 가야겠고 바로 써먹기는 어려우니 일단 안개신 쪽으로 U턴 하고 일단 떡밥은 뿌려야하니 어둑섬가고 이왕 간거 외신 떡밥도 뿌리면 게임 수명 또 늘어나겠지 생각했을 거임. 1년 가까이 전개한 스토리가 떡밥 살포가 되니 뭐 하나 진득하게 공감갈 스토리 줄기가 하나도 없게 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