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 양다리, 골키퍼는 밈 때문이 아니라, 클라디스 때문에 안개신 구하기가 하드 모드였다는 걸 문뜩 깨달음.


왜 하드인가 하니, 원체 어려운 걸 클라디스가 안개신 재운다고 로페즈랑 불신위괴랑 샤바샤바해 기억공간이 요기로 절여져버렸음. 모험가는 요기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었으면 안개+기억공간 2중 너프로 그나마 수월했을텐데, 이 새끼가 시간번다면서 나중엔 망했다고 자포자기하는 바람에 공간이 전부 망가져서 요기+안개+기억공간 3중 너프로 개고생함.


물론 로페즈와 싸우면 기억공간 족쇄는 반쯤 풀었고, 안개신이 안개를 모두 회수해서 안개 디버프는 사라진 걸로 추정되니 이땐 괜찮았을지도 모르는데, 안개신 잘 막는다 싶더니 유산을 던지라해서 하니까 뜬금없는 안개신 2페이즈를 개방해버림. 그 모험가조차 이거 제대로 진행중인거 맞냐고 확인하고 싶어질 정도로 난처해하는데 클라디스도 그냥 버텨달라고만 부탁만 하니 이때 모험가 정말 클라디스 두들겨패도 무죄라고 생각함.


물론 클라디스가 로페즈랑 불신위괴가 꼬여든 걸 처리할 방도가 없었고, 모험가가 얼마나 강한지 감이 안잡혀서 상황을 어렵게 만들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이해하는데, 모험가가 개고생시키고 감삿말도 호감도 100%에서 달성해야 편지로 알려주고 죽어버렸다는 생각에 급빡쳐서 글써봄.



그러니 이런 모험가의 억까보다 더한 억까당한 ♥후훗♡에게 애도를 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