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이제 그만하면 됐지 않소? 던붕공...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하실것이오? 던붕공...








던붕공은 불쌍한 사람이니 청연의 모두가 존중해주었소.

땅지기인 소인이 봐도 사랑받지 못한다는건 매우 불쌍하고

가여웠기에... 









하지만 이젠 아니오. 던붕공...

당신 하나때문에 청연의 모두가 피해보는 일은.... 더 이상... 

소인이 용인할 수 없겠소이다...








청연의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성희롱...

바르지 못한 품행... 그리고 역겨울정도의 용모...

청연의 여성들이 당신을 쫓아내달라고...

에를리히 공은 울면서 애원하며 매달리었소...








청연의 남성들도 마찬가지라오....

특히 루톤공과 에단공은 던붕공 당신을 죽기 직전까지... 구타하겠다는걸... 소인이 간신히 말렸소이다...









그 온화하신 안개신 무님조차 던붕공 당신을 보면...

울화가 치민다고 하였소이다...

던붕공 뭔가 느껴지는게 없소? 








클라디스가 왜 희생을 했는지 소인은 알고있소이다.

안개신님의 은총이 가득한 이 도시를

청연의 모든 주민들의 웃음을 지키려고 그런거라는것을...











그렇기에 소인또한... 땅지기로서의 책무를 다해야겠소이다....












내일까지... 짐을 싸서 청연을 떠나주시오... 던붕공.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마시오.












만약 거부한다면...









던붕공 당신을 다치게해서라도 이곳에서 쫓아내겠소이다... 그렇게 알고계시오... 던붕공.
















던붕이는 다음날 소리소문 없이 떠나버렀다.



그러나 청연의 누구도 그가 사라진걸 신경쓰지 않았다.









이후 던붕이는 흰구름계곡의 절벽에 올라간 것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