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제 막 전역 한 시기에 있었던 일임.
친구들 다 전역해서 기분좋게 술마시고 피시방가서 배그하려고 피시방을 갔음.
주말 저녁시간대라 당연히 사람이 많아서 4명 전부 다 같이 앉지는 못하고 둘 둘 나눠서 앉음.

배그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디서 연기냄새가 좀 나기 시작함. 술도 좀 취해서 그냥 냄새가 좀 이상한 담배냄새라고 생각하고 겜 계속하는데 배그에서 전부 죽음. 죽은 김에 어디서 이상한 냄새 나지않냐고 옆에 앉은 친구한테 말하는데 옆에 친구가 없음... 당연히 주변에 사람들도 나가고 있음. 그리고 그제서야 보니까 피시방에 연기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하고 알바생들이 밖으로 대피시키고 있었음.
사태파악 뒤늦게하고 빠져나옴. 친구들이 나가야된다고 말하고 튀었는데 배그 집중한다고 몰랐음.

피시방이 3층이었는데 2층에 있던 고깃집 주방에서 화재났다고 함. 집가면서 만원 충전하고 1시간밖에 못한게 얼마나 화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