븜갑다.


내일이면 다시 안개신 레이드를 시작하게 될 건데, 안개신 레이드는 공대장도 패턴하랴 딜(버프 및 힐)하다 보면 오더내릴 시간이 없어서 파티장들도 알아서 움직여줘야 한다. 그런데 파티장을 얼떨결에 맡게 되었는데 모르면 안 되겠지?

그래서 레이드 상황판 보는 방법이랑 상황에 따른 빌드 진행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1페이즈 상황판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던전 이름 위에 있는 퍼센테이지(광폭화게이지)와 우측 상단의 날씨다.

광폭화게이지가 100%가 되면 알다시피 공대전체에 패널티가 부과된다. 2페이즈의 시간을 생각하면 1페이즈에서도 광폭화를 관리해서 시간을 최대한 벌어주는 게 좋다. 이는 알다시피 보스 몹 피 10%를 빼면 얻는 탭을 이용해서 뺄수 있다. 이에 대해선 다들 알 거라 더 이상 설명 안 함.

파티장이 눈 여겨 봐야하는 건 바로 날씨. 우측상단에 날씨가 있는데 날씨가 오면 해당 던전의 보스는 전용패턴을 사용한다. 이 때 던전에 아무도 없으면 패턴은 실패로 간주하여 광폭화게이지가 차오른다. 


따라서 각 파티들은 광폭화게이지를 관리하면서, 날씨에 맞춰서 입장을 해야 한다. 


여기까지만이면 좋은데, 하나 더 남았다. 폭주던전이다. 던전 이름에 '폭주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광폭화게이지가 2배로 빨리찬다. 제일 먼저 잡는 게 아니라면 다른 던전보다 2배는 신경써줘야 하는 곳이 되겠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날씨에 맞춰 입장해야 하고, 광폭화관리를 해야하고, 폭주던전은 특히 신경써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르면 빌드에선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가장 보편적인 빌드인 레드 1날씨, 옐로 2날씨, 그린 광폭관리로 예를 들자.


위짤 1날씨는 다이앤, 2날씨는 포르스니까 레드가 다이앤, 옐로가 포르스를 간다. 그러면 그린은 브림,세주,클라디스 중 한 곳을 입장해서 광폭화를 관리해야 하는데, 폭주던전을 우선적으로 신경써야하니 그린은 클라디스로 간다.

레드가 1날씨 패턴을 진행하고 바로 보스를 잡으면 좋겠지만, 스펙이 낮으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계속 전투만 하면, 포르스의 광폭화게이지를 관리할 수 없다. 

따라서 레드는 1날씨를 진행하고 보스를 잡을 수 없다면 아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통로로 가서 광폭화를 관리해줘야 한다. 만약에 포르스가 폭주던전이라면 더 빨리 나올 필요가 있겠다.


옐로는 2날씨로 가서 패턴을 진행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포르스를 제외한 네임드들은 입장 1각포를 사용하는 것. 레이드 시작 후 2번째 날씨가 오기까지는 대략 90초의 시간이 걸리는데 패턴 수행시간도 대충 30초이상이 소요된다. 따라서 옐로는 입장하자마자 1각포를 사용자. 단, 포르스의 패턴은 워낙 파훼시간이 짧으므로 일부러 늦게 파훼할 거 아니면 그냥 포를 올리지 않는다.

이후 통로가 열렸다면 패턴이 나오기 전에 광폭화관리를 하고 패턴을 진행해야 한다. 이는 특히 옆 던전이 폭주던전이면 더욱 중요하다. 잡고  나와서 탭쓰려다가는 이미 광폭화 발동햇을 수도 있다.


그린은 광폭화관리를 시작으로 한다. 레드와 옐로가 입장하지 않은 곳 아무 던전이나 가면 되지만, 폭주던전을 우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빠르게 관리를 돌리기 위해서 입장하자마자 진각포를 사용한다.

여기서 레드나 옐로가 날씨컷을 해주면 굉장히 좋지만, 쉽지 않다. 이러면 그린은 어떻게 하느냐? 보통 3번째 날씨부터는 날씨가 겹쳐서 온다. 따라서 3번째 날씨 중 하나를 담당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면 이때 쯤 아포쿨이 돌아오기도 하고, 레드나 옐로 중 한 파티는 현재 던전에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어서 기회가 되면 보스를 잡을 수 있다.


또한 3개 파티 공통점으로 현재 자기가 상대하고 있는 넴드가 상황판에 날씨로 2번 내에 나타나지 않는면,(짤 기준으로는 브림 세미아니 클라디스가 해당) 1각포를 사용하자. 1각포만으로도 최소 15~20퍼의 딜을 가할 수 있으며, 날씨가 2번 내로 나오지 않는다면, 패턴 진행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이 동안 포를 놀리고 있는 것은 1페이즈 클타임만 늘어나게 됨.


마지막으로 이건 빌드랑 별개로 탭 관련 팁인데, 탭은 광폭화를 관리하는 용도로도 사용하지만 증뎀용으로도 활용가능하다.

소지하기만 해도 증뎀 5%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급적 들고 있는게 좋다. 그러면 언제 사용하느냐? 바로 몹의 체력이 N1%일 때다. 예를 들어 몹의 체력이 71%일 때 탭을 사용하면 탭 사용효과가 적용되는 동시에 피가 70%가 되면 탭이 충전되서 보유효과를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탭을 얻어서 광폭화 관리를 할 수 있다.



요약


레드는 1날씨 입장하여 킬내기. 킬내지 못 하거나 혹은 해당 던전이 폭주던전의 광폭화 관리던전일 경우 빠르게 통로로 나와서 탭 쓰기(날씨입장-패턴포-중도 퇴장 후 탭사용 - 재입장)

옐로는 2날씨 입장하여 1각포 사용(포르스에서는 사용하지 않기), 패턴 진행 후 진각포 사용해서 킬내기. 패턴 진행 직전 통로로 가서 탭쓰고 재입(날씨입낭-탱-재입장-패턴포)

그린은 폭주던전 우선으로 광폭화 관리. 시작하자 마자 입장 진각포를 올려 이 과정을 빠르게 진행한다.


탭은 몹 체력 10퍼 단위로 깎아내기 직전에 사용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