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치책정
사실 기존 템 드랍테이블에 +@로 얹어지는 방식이라 기존 유저가 확률적으로 크게 손해보는 건 없음
다만 기분이 더럽긴 하지. 내 정상적인 템에 저 똥쓰레기 템들이 비집고 들어온다는 심적 손해는 어쩔수가 없다
실제로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음. 뒤지게 잘나옴.
근들갑 빔 뿜어내면서 쏟아져나오는 양 보면 이게 2유효+ 커스텀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것 같음 체감상
근데 문제는 이게 미기랑 동급으로 설정되어있다는점임 ㅋㅋㅋ
기존 모든 미기 획득은 "안개의 빛무리"라는 봉미기 랜덤 or 기록/흔적 랜덤 중 택일하여 1개를 받는 방식의 소모품으로 대체되었고
청해의 보은은 정미기 or 기록/흔적 메타몽을 택일하여 받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음
근데 아이템의 가치("4유효" 수면급)나 아이템의 드랍량을 생각해봤을 때 과연 이게 미기와 동급이 맞는가?
애초에 가치책정이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도무지 떨쳐낼 수가 없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구
어떤 미친 사람이 안개의 빛무리에서 미기 거르고 기록/흔적픽을 고를까
어떤 미친 사람이 청해의 보은으로 정미기 거르고 기록/흔적픽 메타몽을 고를까
이건 우리집 포메라니안 보미(5세,암컷,동네 개인싸,중성화 수술 대기중)도 정답을 알고 있을듯
2. 성능 및 설계
그리고 단품 성능이 전부 똑같은 건 그러려니 하는데, 대체 세트옵션의 성능은 왜 저렇게 개차반임?
밧데리나 시즌8 콘텐츠재화로 구매가능한 기억픽은 출혈 올고정픽과 좋은승부가능(상의 컨퓨교체시 개같이 패배)하는 정도라 위상에 비해 적절한 성능임
근데 다른 기록/흔적픽은? "4유효" "수면"급임
수면은 세팅 줄세우기했을 때 맨 꼴등인 아칸-짭칸 바로 위에 있는 대표적인 도태세팅 중 하나임
이게 과연 미기와 동급의 가치를 가지는 장비의 성능으로 적절한 건가?
그리고 왜 세트옵션을 북북 찢어놔서 괜히 의미없는 양 부풀리기를 하는거임?
세트옵션별 개성이라도 있던가, 그냥 쿨감 고저차에 따라서 세트를 4개로 쪼개놓은 게 끝이잖아
이런 식으로 낼거면 차라리 표준 성능의 세트에픽 1벌만 내고
그 세트에픽의 세트옵션을 입맛따라 배합할 수도 있게 설계하는 방식이 더 유효했을 듯
3. 편의성
세트옵션 북북 찢어놔서 알아보기 힘든것도 문젠데
해체하면 미기파츠나 조화로운 차원의 기운같은 것을 줘서
마음에 드는(또는 완성하고자 하는) 기록/흔적세트 영곶해제를 위해
손해보더라도 항아리 리롤챈스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도 마련해야지
그런 것도 없고
세트옵션 답없이 북북 찢어놨으면 변환이나 편하게 해둬야지
이 변환기를 정식 시스템으로 도입하지 않는 이상
뉴비 친화적 장비, 뉴비를 위한 표준 같은 개소리도 안 통함
시즌7식 흐름이니 흑마니 트앵이니 하면서 중구난방으로 흩어져서 나오는거에
손해보는 랜덤리롤밖에 선택지가 없는 최악의 파밍방식보다야 낫지만
당연히 운동장 잔디보단 학교 급식이 맛있겠지
근데 그 급식이 코다리강정이다?
영양이니 뭐니 탄단지밸런스? 열량? 이기뭐꼬?
뭘 먹을지 모르겠는 던붕중학교 친구들한테 영양사햄이 고민없이 맛있는 올인원 푸드를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지랄 떨어놓고 코다리강정을 준 꼴이야 지금
한때 근위대맘으로써
대깨김&대깨박으로써
이런 장비의 도입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내리고 싶었지만
걍 개 쳐못만든 장비가 맞는 것 같다
이건 현석이와 종민이의 환장의 콜라보임
솔직히 근들갑빔으로 순례자 어쩌구 글자 읽히는 순간 진짜 기분 확 개같아짐
이딴 성능의 장비를 보노즈 얼굴팔아서 육성지원에 끼워팔고 참 잘하는 짓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