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명성 5.4

보잘 것 없는 개허접새끼지만 구식 메타에 찌들어있던 입장으로써 개인 의견 몇몇개 적어봄

캐릭 끽해봤자 3개 메인으로 키우는 씹 라이트 유저 입장으로써 느끼는거임













1. 장비파밍(기초)




이 게임이 에픽세트는 커녕 자무기도 안쳐주던 게임이였다는걸 생각하면 솔직히 지금 110메타의 [장비 우선 지급 -> 지급 받은 장비를 성장] <<< 이런 방식은 적응이 안될 정도로 좀 신기한 기분임

내가 아는 에픽세트는 재화와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진짜 씹악귀돈통이 아닌 이상 안뜨면 그냥 안뜬채로 살아야 하는거였음

시발 일단 옷을 입혀야 밖에 나가거나 할텐데 그 옷을 안주니까 뭘 해볼수가 없었지

예나 지금이나 크리쳐 칭호 벞강 레압 플트 마부 등등 기본적으로 자본으로 해결되는 요소들은 종결을 해놓는 편이지만

장비가 안떠버리면 컨텐츠에 참여를 못하고 거기서 오는 무력함이 참 짜증났음

이건 내가 던파를 시작했던 안톤-루크 시절부터 마지막으로 열심히 했던 시기인 븜로코-븜즈마 까지 항상 해당되던 이야기였음



그래서 95제 할렘메타때 나왔던 정가 시스템이 그렇게 반가웠지만 배럭과 자본이 부족한 사람에겐 결국 또 거기서 거기였지...



이미 나는 크리쳐칭호벞강레압 어쩌구저쩌구... 이것들 맞추느라 자본이 녹았는데 지파에까지 투자 할 돈은 없었고 이래저래 시간도 없던 내게 다 뜨기 전까진 손가락만 빨면서 최종컨텐츠 가는 사람들 부러워하는 그 기분이 참 불쾌했는데

이번 메타는 시간과 꾸준함만 있으면 장비 걱정이 없다는게 너무 반갑고 좋았음

게임 시작을 안톤-루크 때부터 했는데 ~메타 최종 컨텐츠 첫 진입이 프레이 이시스였던걸 생각하면... ㅅㅂ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이번 장비대격변이 너무 마음에 든다












2. 장비파밍 (심화)



하지만 여기서 떠오르는 단점

이러나 저러나 노가다인건 변하지가 않았다... 사실 노가다가 일단은 강제다!

과거 메타는 일단 뜨기만 하면 그냥 바로 진입했기에

뒤지게 운이 없었던 본캐에 비해 부캐인 버퍼는 비틱급으로 운이 좋았어서 본캐랑은 차원이 다른 속도로 최종 컨텐츠에 진입했었음

하지만 이번 메타는 일단 장비는 지급하지만 그 다음 레벨업이 강제되는 메타란 말이지

그리고 고점은 또 커스텀이라 커스텀파밍과 옵션작도 해야돼

결국 따지고 보면 세트 파밍용 지파 뺑뺑이나 장비 렙업용 중재자 뺑뺑이나 거기서 거기인 꼴이 되어버린 느낌




물론 기약없는 기다림이였던 지파랑은 비교 하기도 미안하지만

정체성 자체가 바뀐 기분이 사실 크게는 없다




하지만 불쾌감, 무력감 <<< 얘네를 없애줬다는 사실 하나가 워낙 커다랗게 작용하는지라 이게 특별히 싫다거나 하는건 아님

어차피 RPG게임은 장비던전 뺑뺑이가 기본요소니까 이거 갖고 불평할 생각은 없기도 하고...

그냥 친구놈이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근들갑을 떨어놔서 너무 기대를 했나 싶기도 해











3. 단계별 플레이 컨텐츠의 다양화, 거기에 더한 솔플 유저 존중



가장 크게 놀란 요소임

사실상 제일 열심히 했던 븜즈마-시로코 메타때 느꼈던 가장 큰 문제점은



1. 주간 콘텐츠 마저도 시~발 일단 장비부터 갖추고 와야됨

2. 그리고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파티플이 강제됨, 솔로 콘텐츠인 가이드 던전도 있지만 재화수급량이 딸려서 컷 찍었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기싸움과 정치질이 난무하는 구직시장으로 들어가야함, 아니면 남들보다 훨씬 느린 성장속도로 솔플만 하던가

3. 이게 싫으면 돈내고 쩔 받아야됨 ㅋㅋ



였음



장비를 맞추기 전엔 컨텐츠 구경도 못했다고요 시팔

메타 바뀌면 착착 파밍 끝내고 일찍부터 콘텐츠 들어가는 할배들은 모르겠지만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못하는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 메타 바뀌면 느릿느릿한 속도로 진짜 최소컷 따라가기 바빴음

근데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메타의 심화 콘텐츠에서 요구하는 파티컷이 높아지고

그 콘텐츠의 보상을 타먹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게 대중화가 되어버리면

그 콘텐츠를 입성하기 위해 결국 그 콘텐츠의 쩔부터 받아야 하는 괴악한 현상이 벌어짐, 내 스펙으로 구인이 안되니까요 씨팔

이게 싫으면 솔플을 하면 되는데

솔플은 또 보상을 3분의 1정도, 심하면 절반정도 토막내버림

이러면 악순환이 되는거임, 1단계를 느리게 들어가면 2단계는 더 느리게 들어가고 그럼 3단계는 더더더더 느리게 들어가고 결국 레이드는 이미 다음 레이드 공개 되고 일정까지 나온 시점에서 겨우 입성하고 ㅇㅈㄹ이 되는거야

이러면 쩔 안받는게 병신이지... 심지어는 너무 늦어버렸을 때는 이제 클리어 수 적게 찍혀있다고 쫓아내고 그래서 컷이 돼도 쩔 받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까지 가버림

배럭 많은 할배들이야 클 수 많이 찍히겠지만 끽해봤자 캐릭 두세개 키우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건데...

근데 이번에는 단계별 컨텐츠가 짜임새 있게 나왔다는 느낌임... 뭐 당연하긴 하겠지, 장비를 지급 하고 시작하니까


그리고 거기서 가장 크게 놀란건 솔플과 파티플의 보상 차이가 레기온은 없고 개전/레이드는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거


레기온 <<< 이새끼는 걍 신임, 솔플해도 손해가 딱히 없다는 것 부터가 너무 행복하고 라이트유저 입장에선 나름 애정도 있고 날먹하려는 생각도 딱히 없는데도 쌀먹으로 싸잡혀서 욕먹고 정치질 당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진짜 너무 편함, 혼자가 이렇게나 좋습니다

개전/레이드 시스템도 참 좋은게, [레이드 공대를 들어가려면 레이드 장비를 갖추고 오세요!] 이 어처구니 없는 지랄덕에 쩔받거나 가이드로 존나 느릿느릿 어거지로 맞춰야 했는데

레이드 재화를 상당히 적은 명성부터 '직접 플레이 해서' 레이드와 큰 차이 없이 일찍부터 얻을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점이 좋았음

무엇보다 개전은 레이드보다 일찍 먼저 업뎃해주니까 이래저래 솔플로 최종컨텐츠 준비하기 참 요긴하게 만들어줬다는게 신기함



'레이드'라는 컨텐츠의 정체성은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다 같이 달려드는거니까 파티플이 당연한거라곤 해도

그 레이드에 입성할 때 까지는 솔플로 스펙업 하는게 편한건 사실이란 말이야... 컨텐츠마다 파티구하고 구직하고 이게 얼마나 귀찮았는데, 구직컷 맞춰서 따라기기도 버겁고

하지만 이번메타로 오면서 단계별 컨텐츠를 솔플로 해도 손해가 아예 없게 해놓는 덕에

[1단계를 느리게 들어가면 2단계는 더 느리게 들어가고 그럼 3단계는 더더더더 느리게 들어가고 결국 레이드는 이미 다음 레이드 공개 되고 일정까지 나온 시점에서 겨우 입성하고] <<< 이 씹지랄이 댕겅 잘려버린게 너무 좋다

최종장인 개전/레이드의 관문에서 좀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1단계부터 씹지랄 나는것보단 낫지 ㅋㅋ 그리고 라이트랑 헤비의 차이가 아예 없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니까 이정도만 돼도 대만족임







4. 3~4유효 커스텀 맞추기 대작전과 미스트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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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커스텀 대격변 전 = 마수&신화조차 모욕하는 사상 최악의 종결류 스펙업

대격변 후 = 몰?루



110메타 초반 찍먹했을 때는 커스텀 꼬라지 보고 '와... 진짜 개병신같네...' 싶었는데

제대로 복귀하자고 마음먹고 들어온 지금 취급까지 완벽히 바뀐 커스텀을 보니 좀 뭐라 말을 못하겠음

일단 커스텀장비 수급은 잘 됨, 큐브도 이벤트로 엄청나게 많이 뿌림, 적당히 큐브 써서 3.4유효 이상은 무난하게 뽑을 수 있음, 이런식으로 기존 세트를 하나하나 바꿔가고 가끔 뜨는 미기로 4유효짜리 박아넣으면 끝


이러니까 느낀게... 옛날 지파를 딸깍질로 하는 느낌...?


옵션 띄우기는 100% 운빨이니까 뭔가 묘함...


본캐야 이벤트큐브 받아먹으면 된다지만 이벤트 거품 다 빠진 부캐 키울때 막막할 것 같기도 하고...


이건 더 느껴봐야겠음, 좀 낯선데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음










이 정도


목요일날 해르고 배 가르고 나서 슬슬 안개신 레이드도 바라봐야지

지금까지의 던파중 가장 재밌다! 까진 아직 모르겠는데


가장 쾌적하다! <<< 이건 진짜 팩트인듯


할배악귀들의 의견은 모르겠지만 라이트유저인 저로썬 일단 그렇습니다





기나긴 뻘글 봐줘서 감사, 열심히 해보겠읆,,, 븜ㅋ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