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 10만원짜리 커미션을 맡겼었는데


그때 자기 작품이라고 샘플 걸은것들도

다 일반인 눈에선 외주맡겨도 되겠다 싶은 고퀄이였음


당연히 기대하면서 맡길 캐릭터 자료랑 의상이랑 구도 이런거 다 세세하게 알려줌


마감기한이 1달로 잡혀있었는데 3주동안 러프(그림 틀 잡아둔거) 조차 안옴


진행상황 어떻게 됐냐 물어봤더니 기간내엔 될거라고 알아서 보내준다함

그러고 한 이틀지나서 러프 받았는데 표본 퀄리티는 어디가고 중고딩 미술 수준으로 엉망인 러프가 옴


샘플이랑 퀄리티 차이 많이 난다고 하니까 아직 선 안따서 그렇다고 선딴거 보고 정하랬는데

당연히 선 딴것도 이딴걸 돈주고 팔아도 되나 싶을만큼 망퀄이였음


마감 이틀 남기고 채색한거 보내줬는데 너무 기존작이랑 차이가 너무난다 환불해달라 하니깐 본인도 찔렸는지 환불 해준다함

근데 마감기한은 진작에 넘겼고 중계 사이트 통해서 맡긴거라 작가가 커미션 취소신청 안하면 돈을 안줌


그렇게 뻐기고 뻐기다가 1주나 넘겨서 돈 돌려받았는데 저때 이후로 커미션 맡기는거 영 못미더워서 못 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