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돼지소대였는데
진짜 구라 안치고 밥 1/4씩 주고
종교활동 요구르트랑 초코파이마저 뺏어가니까

나 포함한 돼지새끼들
먹을것만 보면 완전히 눈깔 돌아감 ㅋㅋㅋ

그나마 난 어릴적에 개깡촌 살아서
열매 떨어진거라든가 주워먹고 다녔거든

근데 나중엔 그것도 못하게 됨

어느날 제초작업하는데
이전부터 눈독들여놓은 자두나무 밑으로 가서
풀뽑는척 하면서 자두 주워먹고 있으니까
돼지새끼들 귀신같이 냄새맡고 찾아왔길래

난 이미 비교적 잘익은거 다 먹은 후라서
이거 자두니까 먹으라고 하고 빠졌더니
서로 먹겠다고 난리치다가 얼차려받고

그 다음엔 대대장 마누라가 막사 앞에 심어놓은
개같이 시큼털털한 개복숭아 있었는데

중대장이 먹지말라고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도
어떤 씹새끼가 따서 한입먹고 버린거 보고
중대장이 개빡돌아서 단체 얼차려 준 다음날부터

다들 그냥 저번에 자두 주워먹겠다고 지랄할때부터 알아봤다
씨발 무조건 돼지새끼들이 그랬을거다 하면서
존나 감시하기 시작해서
밥 줄이는거 칼같이 해서 더 심해지고
나도 열매같은거 아무것도 못주워먹게됨...

그지랄하니까 진짜 씨발 구보뛰다 쓰러지는 새끼도 나오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