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배민을 켰더니, 핫도그가 먹고 싶었음.

그래서, 동생꺼 + 내꺼 해서 아래와 같이 주문을 했지.

시간도 오픈 시간 땡 맞추어서 "히히 내가 1빠따 주문이겠지 아점으로 이거 먹어야지~"하고 기대하고 있었음



그리고 내가 주문한 맥앤치즈 핫도그를 보고 충격과 도가니에 휩싸였음.


나 : 야 이거 맥앤치즈로 보이냐?

동생 : ?? 이게 맥앤치즈임?


난 왠만해서 선입견을 가지지 않음 꼭 맥앤치즈가 맥앤치즈 모양이 아닐 수 도 있으니며 오히려 맛있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일단, 두입정도 배어 물어봤음. 근데 이건 맥앤치즈의 꾸덕함과 특유의 마카로니 향이 아예 없고 시큼함 + 상쾌함 + 민트향이 핫도그에서 나는거임
(좌측 :문제가 되는 맥앤치즈 핫도그 / 우측 : 가게 이미지 상품)




여기서, 난 화가 난다기 보다 "음~휴먼 애러구만 그럴 수 있지"하고 가게에 전화를 걸었음. 왜냐면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내가 주문한걸 다시 바로 잡아주면 되니까.


띠로로롤ㄹㄹㄹㄹ

가게 알바생 : 여보세요?

나 : 네 안녕하세요 아까전 아침에 맥앤치즈 핫도그 주문했는데요~

가게 알바생 : 주문번호가 어떤거시죠?

나 : 주문번호 알려줌

가게 알바생 : 네네 어떤게 문제 이신가요?


-----------------위의 내용 설명------------------------

가게 알바생 : 음~ 네 그래서 어떤게 문제시죠?

(여기서 부터 뭔가 싸함을 느낌)

나 : 어....이거에 대해서 누가 제조했는지 알고 싶어서요.


가게 알바생 : 음 일단은 제가 만든거 같아요.


나 : 네? 그러면 혹시 여기서 이상한 화한맛이랑 이상한 생강맛이 나는데 어떤건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맥앤치즈에 저게 들어가나요?


가게 알바생 : 저희 가게에는 생강도 없고 제가 그런걸 만들리가 없습니다.


나 : 그러면 이건 누가 만드신 건가요?


가게 알바생 : 가게에 저밖에 없는데 주문 들어온 기억은 있는데 저걸 제가 만든 기억이 없어요.

(일단, 진짜 모르는거 같아서 번호 알려달라하고 위의 사진을 보내줌)


나 : 사진 확인 하셨나요? 그러면 저거는 누가 만드신 건가요?


가게 알바생 : 저건 제가 안만들었어요. 근데 가게는 저밖에 없어요.

의 무한루프가 계속되어서 본사 클레임까지 갈까 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가게 사장이 아닌거 같고 저건 알바생의 무지에서 발생된거지 가게 주인 잘못은 아니라 생각해서 돈받고 끝냄


내가 본 빌런중에는 약과에 속하기는 한데, 머리가 비어있다 + 본인이 한 말을 인지 못하고 아집피우는게 안타깝다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