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손이 순간 멈칫 하고 사랑니를 툭툭 두드리거나 찔러보더니 온 몸으로 재끼기 시재함
마취해서 통각은 없는데 머릿 속에는 "뿌득 뿌득" 거리는 소리가 울리고, 정신없는 와중에 간호사가 옆에서 머리 안흔들리게 목에 힘 주고 버티라고 그럼
아무리 마취라고 해도 성인 남성이 온몸으로 누르니까 슬슬 아픈걸 못버틸 것 같은데 의사가 크게 몸으로 뭔갈 짓누르더니 "빠득"소리와 함께 갑자기 눈물이 핑 돌고 입 안에서 비릿한 쇠맛이 느껴짐
혓바닥도 일부 마취되서 잘 안움직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입 속의 액체를 안삼키게 밀어내고 있는데 의사가 한마디 함
"이제 다음거 뽑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