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쪽은 내가 잘 모르니 넘어가고

100제 시절에도 나름 계단식 파밍 체계를 만들려고 한 시도는 있었음

황궁에서 유니크 파밍
>>기갱에서 레전더리 파밍
>>신지 오큘에서 인도석+에픽 파밍
이런 흐름으로 계단을 구상했었음
(참고로, 기갱은 기억의 땅+바닥없는 갱도,
신지는 검은 신전+고통의 지하실.
각 던전은 노말 익스 난이도가 있음)

황궁은 시나밀고 첨 가는 곳이라 노말은 마봉으로 돌만큼 쉽기도 했고 2주 정도면 졸업 가능했음

문제는 기갱부터 였는데....

이 미친 네임드 두 놈이 그냥 시벌 통곡의 벽이었음

어려운 이유도 클래식 던파에서 키놀한테 코인 쓰던 거랑 비슷함
걍 몹이 존나 튼튼해서 안 죽는데, 저놈들 공격 맞으면 개아픔

황궁풀을 껴도 노말 난이도 판당 5분?인가 존나 오래 걸리는데, 기억의 땅이랑 바닥없는 갱도 3판씩 하루에 6판 돌아야함


그러면 파밍기간은 짧냐?
운빨의 정호답게 기갱더리부턴 드랍 운빨이 심했고, 보통 빨라도 한달은 넘게 걸렸음

겜에 재미도 덜 붙인 뉴비가 한달동안 고생하면서 저걸 잡겠음?

계단식 파밍이 아니라 고인물도 도망치는 암벽 등반식 파밍인데?

뭐 성능이 안 좋았냐?라고 하면 나쁜건 아니었긴함... 전 시즌 졸업인 초테이+6권능에 밀리긴해도 발 밑은 따라갔음

문제는 다음 암벽 등반을 하기엔 부족하단 점이였고

이 두놈이 검은 신전+고통의 지하실 보스임

앞에 말한 기갱 네임드 두놈 보단 난이도 면에선 좀 나은편임

고대 원시 던파마냥 존나 튼튼한데 맞으면 아픈 몹이 아니고

첫 입장할때는 쉬운 패턴만 쓰니 딜찍누 하던가, 굵직한 그로기 패턴 후 딜탐 보는 방식이거든

하지만 탈리스만, 마부, 증폭, 칭오크 같은 기본 내실이 부족한 기갱더리 유저는 신지 노말도 그로기 패턴 보면서 잡아야했음

하물며 에픽 파밍 장소라 파밍 기간도 까마득했으니, 100제 시절에 계단에 오르다가 죽은 시체로 절망의 탑도 세울 수 있을거임

성욱이와 합성된 얼굴이 더 익숙해진 선지자 에스라, 시즌 첫 상급 던전 오큘러스 보스임

이 오큘러스란 곳도 기갱더리 인식 나락 보내는데 어느정도 공헌한 곳이기도 함

오큘의 파티 컷은 구졸업 이였음
초테이+권능셋ㅇㅇ

저 당시가 시즌 초인 만큼 스타트 대쉬 이벤트로 헬던전 재화인 시간의 인도석을 줬음

덕분에 인도헬을 돈 유저들이 슬슬 방어구 221셋 같은 스까 세팅이 나오고 오큘 진입을 바라보게 됏음

근데 당시 템 연구도 안됐고 누가봐도 누더기같은 스까세팅은 안 껴주고, 구졸업팟끼리 가는 텃세가 있었음

이렇다보니 스까세팅끼리 던전을 돌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개 약해보이던 스까 세팅이 더 빠른거임

이렇다보니 구졸업 세팅도 인식이 점점 나빠져갔는데, 그것보다 약한 기갱더리는 걍 레전더리 소울 판정 나버림ㅇㅇ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이것 외에도 신지에서 나오던 시간의 결정이라고 교환 가능한 헬던전 재료 덕에 쩔비 회수도 가능했고

시로코, 산맥, 연옥 같은 경우에는 운빨파밍이라 일단 쩔 받으면서 미리 재료 모아야한단 인식

가이드 모드로 낮은 스펙도 돌 수 있게 해줬지만, 보상을 60% 수준만 준다던가 계정내 4캐릭만 보낼 수 있다던가 하는 문제점

기갱더리와 에픽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검은 차원과 차전더리를 만들거나, 업글로 대정싱을 만들 수 있게 했지만

이미 유저들 에픽입고 다니던 시기라 외면 받은 점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계단이라 부르기엔 통곡의 절벽인 파밍 난이도가 쩔 받는 문화를 정착 시킨게 아닌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