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내가 정말 폐도 많이 끼치고
친해지고싶은 형이 있는데
말도 잘 안거시고 나도 말은 최대한 걸어보려고 해도 어렵단말이지
그리고
일 못하는 후임 있으면 윗선임이 힘들잖아
막내(나)가 일도 잘 못하는데 사회생활도
잘 못하니까 이뻐 보일 수가 있나
여튼 오늘 대리(?)님이 행사품목 앞으로 빼고 창고 정리 지게차로 해달라하셔서
술 넣고 물건 빼고 나니까 내 퇴근시간인거야
그런데 직장 형은 6시 퇴근이긴한데
내가 일을 못하니까
그만큼 그 형이 맡은 일이 많단말이지
어쩌면 2달 뒤에 발령가서 안 볼 수도 있는 형이지만
여튼 물건은 내가 지게차로 다 빼놨는데
그 형이 6시 퇴근이니까 난 가라고 하길래
일은 제가 벌이고 형이 치우는건 말이 안된다
했는데
이런 표정으로 내가 마무리할게 퇴근해
그러셔서 진짜 갑니다 하고 왔는데
매번 일은 내가 벌이고 치우는건 그 형이 하는 것 같아서 더 더욱 미안한거 있지
아무리 초과근무수당 없고 퇴근시간 딱 딱 지켜야 하는게 맞다지만 도의로 봤을 때
내가 벌인 일은 내가 마무리 짓는게 맞는데
퇴근했는데 알빠노 하면 되는거 아님이지만
그래도 너무 미안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