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던파 얘기하다 안건데 의외로 던파 열심히 해놓고도 데미지가 어떻게 나오는지 아예 모르길래 간략히 적어봄.

뭘 할 필요 없다, 이런걸 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충 알아두면 됨.

추가로 어떤 식으로 계산되는지에 대해서만 설명하려고 하는 거라 효율 같은 것도 굳이 계산을 하진 않음.


설명은 좀 길 수 있는데 제일 아래에 요약 따로 적어두겠음




우선적으로, 던파에서 데미지에 영향이 가는 것들은 다음이 있음.


1. 힘/지능

당연히 해당 캐릭터가 힘 캐릭터인지, 지능 캐릭터인지에 따라 해당 스탯은 데미지에 영향을 줌.


2. 물리/마법/독립 공격력

스탯과 동일하게, 캐릭터가 사용하는 공격력에 해당하는 스탯이 데미지에 영향을 줌.


3. 공격력 증가

과거엔 피해 증가라 불렸던 옵션임. 

공격력 증가는 여러 개가 있으면 전부 더해서 계산함.

따라서 공격력 증가는 쌓일 수록 수치 1% 당 효율은 낮아짐.


4. 속성 강화

네가지 속성이 있는 그 속성 강화 맞음. 특정 속성으로 데미지를 줄 때, 해당 속성 강화의 수치값을 데미지에 적용함.

인포창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속성 강화들도 서로 더해서 계산함.

따라서 속성 강화는 쌓일 수록 수치 1 당 효율은 낮아짐.


5. 상변 피해 증가

상변 세팅에서 의미가 있는 수치임.

출혈/중독/화상/감전의 데미지가 해당 피해 증가량만큼 추가로 증가함.

상변 피해 증가들은 서로 더해서 계산함

따라서 상변 피해 증가는 쌓일 수록 수치 1%당 효율은 낮아짐.


6. 공격력 증폭

시브, 오라, 크리쳐, 칭호에 달려있는 그 옵션임.

공격력 증폭은 여러 개가 있으면 전부 더해서 계산함.

따라서 공격력 증폭은 쌓일 수록 수치 1% 당 효율은 낮아짐.


7. 최종 데미지 증가

과거 스킬 공격력 증가라 불렸던 옵션임.

최종 데미지 증가는 여러개가 있으면 서로 곱해서 계산함.

따라서 최종 데미지 증가는 쌓이는 것에 상관없이, 그냥 1%가 오를 경우 정직하게 1% 강해짐.


기본적으로 데미지는 다음과 같은 옵션들을 "서로 곱해서" 각 스킬 계수에 집어넣는다고 생각하면 편함.





이것까지만 하면 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느냐 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음.


이상의 옵션들 중에서 특정 옵션은 버퍼가 제공하고, 특정 옵션은 딜러가 직접 채용하게 됨.

하나는 흔히 우리가 "축"이라 부르는 버프고 나머지 둘은 각각 1각포, 진각포임.


축에서 대량의 스탯과 공격력을 제공한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

던전에서 자체적으로 대량의 추가 스탯을 제공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스탯 제공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1차적으로 딜이 증폭되며,

그렇게 증폭된 데미지가 축으로 증폭된 물리/마법 공격력과 한번 더 시너지를 내서 데미지가 증폭되게 됨.


버퍼가 없이 4딜로 파티를 짜도 버프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 던전에서 데미지가 박히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거임.


여하튼, 포의 경우 여기에 추가로 대량의 스탯을 또 제공하는 방식으로 데미지를 크게 증폭하는 형식을 취하게 됨.

따라서 딜러가 증폭 등으로 스탯/공격력을 챙기면 솔플 효율이 오르고, 파티 딜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마을 스탯에 따른 소폭 보정이 있으므로 무의미한 수준은 아님)




이렇게 버퍼가 스탯, 공격력을 대량으로 보정해주기 때문에 딜러의 딜이 잘 오르는 건 나머지 옵션들임.

공격력 증가 / 속성 강화 / 상변 피해 증가 / 공격력 증폭 / 최종 데미지 증가

이 중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공격력 증가, 속성 강화, 상변 피해 증가의 경우 커스텀 등으로 얻는 옵션들이며, 합연산이라 쌓일 수록 효율이 감소하게 됨.

따라서 해당 옵션들 중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게 하는 것으로 데미지 효율이 달라진다 할 수 있겠음.

+ 최종 데미지 증가의 경우 서로 곱연산이므로 아무리 많아도 좋음.




요약)

1. 데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스탯 / 공격력 / 공격력 증가 / 속성 강화 / 상변 피해 증가 / 공격력 증폭 / 최종 데미지 증가임.

2. 스탯과 공격력은 버퍼가 축, 포를 통하여 대량으로 보정해주는 수치임.

3. 나머지는 딜러가 직접 챙김으로서 버퍼의 버프 수준에 관계 없이 직접 데미지를 증가시킬 수 있는 수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