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선계는 다시 쭉봐도 좆같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이새끼들이 모험가 대하는 태도가 영 안 좋다는 거임


사실 모험가 용역은


아라드(씹무능공국 뒷처리)


천계 (개씹폐급지휘관 및 무능황녀 ~ 귀족들 뒷처리)


마계 (개멍청플레임스킨 ~ 각 집단 뒷처리)


등에서 모두 해왔던 짓임


선계는 그 전 차원회랑 때문에 좆되긴 했는데


아무튼 또 뒷처리 담당 레파토리는 똑같음


(선계는 차원회랑 때문에라도 뒷처리 전개로 가면 안 되긴 했음)


근데 전과 다르게 짜증이 오르는 이유로는


1. 내가 선계 집단에 소속되지 못 함


2. 선계 애들 자체가 모험가보다 지들 세계에 더 관심 있음


3. 위의 두 개로 선계 애들이 모험가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정도가 매우 낮다고 느껴짐


가 있다고 생각함


1번은 아라드, 천계, 마계는 모험가가 각 뒷처리 사건에 중심이 됨


아라드는 애초에 중심이고


천계는 젤딘의 아래에서 카르텔, 안톤과 전면전을


마계는 코브 뒈짓하고 파이, 니우, 케이트를 필두로


각 집단 수장들과 아서 및 프레이 추종자들과 함께 함


근데 선계는 아님


모험가와 그 동료들은 선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름


선계 출신 루드밀라조차 지금의 선계를 모름


(던파는 시간의 흐름이 이상해서 이게 더 어색하게 느껴짐)


그런데 오자마자 흰 구름 애들이 공격하고


갑자기 루톤은 이중스파이짓을 권유함


난 얘네랑 유대감 쌓을 일도 안 했고


선계 애들이 모험가 못 믿는 것처럼


나도 선빵갈긴 얘네들 못 믿겠는데


슈므라는 년이 조화 앵무새짓 하니까


유저 빼고 집단 최면 걸린 것처럼 서로 믿는다고 함


이게 지들 문화라는데 유저는 선계 배경도 모르는 상황에서


난생 처음보는 선계 문화도 수용해야함


아라드, 천계, 마계는 이세계 이종족일 언정 문화 자체는


현실처럼 정치질, 이기심, 복수 등 이해가는 문화인데


선계는 극이상주의라서 공감이 안 됨


그리고 그때부터 유저빼고 단체로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스토리 전개 속도는 존나 느려터진 것에 반해


스크립트는 소설급으로 너무 많음


그와중에 모험가는


흰구름 이중스파이짓, 솔리다리스 선원 뒷처리,


어둑섬 감시자, 무의 신도들, 클라디스 동행 등


소속 집단이 휙휙 바뀜


당장 마계초입 때 플레임스킨도우미로 시작한 것과 달리


선계는 내 소속과 선계 배경이 미칠 듯이 빨리 변함


어디 하나 진득히 소속된 적이 없어서 애들한테 공감이 안 됨


나는 모르는데


버디랑 루드밀라는 우정을 나누고


브림은 지혼자 요괴한테 개빡쳐하고


라르고는 지혼자 삐져서 배신하고


제논은 지혼자 우하하하거리고


에단은 지혼자 인자강 + 세미아니랑 아는 사이고


카밀라는 갑자기 등장해서 에르곤과 난생 처음 본 곡옥 얘기를 함


등장인물 전부가 확성기들고 꽥꽥 소리만 지르고 있음


여기서 2번 문제가 터짐


모든 등장인물이 서로 다른 이유로 선계를 구하려고 하는데


모험가 혼자 목적 자체가 다름


아라드, 천계, 마계는 다른 세계를 가거나 (천계 -> 마계)


공국을 구하면서 제국을 견제하거나 (여귀검, 마창사 등)


마계 조사 자체를 한다거나 (합동 조사단 3집단) 와 같이


사이드 집단의 목적과 모험가 목적이 비슷하거나 일치함


근데 모험가는 안티앤바이 찾으러 선계왔는데


선계 애들은 선계를 구하는게 목적임


얼핏 보면 비슷하게 보이지만


스토리 진행하면서 모험가가 안티앤바이 언급하면


선계 애들은 "오잉? 그건 바깥에 있는 거 아니었나요?"


이 말만 함


모험가는 치매가 걸렸는지 안티앤바이는 뒷전이고


선계를 구하는데 여기서부터 개좆같음이 밀려옴


모험가 = 안티앤바이 찾으러 옴


선계 애들 = 선계 구하는데만 관심 있음


모험가는 대체 왜 선계를 구해야하는지 당위성도 모른채


일단 선계를 구하고 있음


그 방식도 이세계먼치킨전생회귀물방식이라


모험가가 등장하면 저지능 노무력 병신 빌런호소인들이


"으악! 너무 강하다!" 이지랄하고 죽음


이렇게 1번 무소속, 2번 내 목적 ≠ 선계애들 목적을


거치고 나니 3번이 부가적이 터짐


유저빼고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전국노래자랑 싸지르니


선계 애들이 "고마워요 모험가님" 거려도


이새끼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지 겉으로만 고마워하는지


잘 모르겠음


진짜 그 모노노스케 던노쿠니 짤방처럼


"고맙고 이제 깨숲으로 꺼지셈"으로 느껴짐


이게 단순히 선계 도입부, 스토리 빌드업이라고 치부하기엔


역대 도입부 중


가장 많은 분량의 스크립트와


가장 많은 연출 요소와


가장 많은 애니 및 시네마틱 리소스를 쳐먹었음


그럼에도 역대 세계 중


가장 많은 논란과


가장 많은 수정과


가장 많은 리소스 낭비를 자아냄


더 놀라운 건 스토리 고쳤다고 해서 봤는데


무 이 씨발년 아는 거 좆도 없는 거에서 변한 게 없음


유저는 원만이 로드맵과 웹툰으로


깨어난숲, 에르곤, 디레지에, 요괴 마흐니발, 천해천에 있는 마이어, 인공신 나벨, 미의 여신 베누스, 테라 등


아는 게 넘쳐나는 상황인데 선계 애들은 아는게 너무 없음


하물며 로페즈 정보도 모르고 디레지에가 누군지도 모름


그렇다고 가장 중요한 안티앤바이 행방을 아느냐?


모름


빌드업이고 나발이고 레이드 위상이고 다 스킵하고


시나리오 몇 십개 피로도써가면서 나온 결말이


모르겠음임


그럼 모험가가 천계처럼 세계의 영웅이나


마계처럼 정치세력 사이에서 위상을 떨쳤거나


아라드처럼 여왕이 빽을 쳐주나?


아님


선계는 "우왕 우리 선계를 구했어요 너무 기뻐요"


이러고 있음


시나리오 다밀고 애들한테 말걸면


왜 모험가인 내 평가보다


전범새끼 클라디스 평가를 더해주는지 모르겠음


니들 능력 존나 없어서 이리뛰고 저리뛴건


모험가인데 왜 모험가에게 도움이 될 정보나


혹은 모험가를 좋게 평가해주지 않는 건데?


깨숲도 100% 확신하건데


"우리 숲이 미지의 존재(디레지에)에게 오염되었는데 우리는 막을 수 없어요. 모험가님 도와주세요 ㅜㅜ"


전개로 갈 텐데 내가 이새끼들 왜 도와줘야하는지


진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