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발이 좀 많이 넓으셔서 기무사쪽에 아는 사람이 있었다고 했음 그런 얘기하며 후방갈래 어캐할래 하셨는데

어차피 갈 놈은 뭘 해도 가는데 걍 갔다오죠? 시전함

그러고 사단 훈련소쪽으로 들어가고 의무관이랑 1대1 상담할 때 의무관이 느 삼촌중에 변호사 하는 사람 있지 않냐 하더라

나는 이때 몰랐음 그래서 ㅇㅇ 없는뎁쇼 함

근데 나중보니 아버지 친구분이 변호사 하시더라

암튼 그러고 탈 없이 훈련소 이수 잘 하고 자대배치 받고 갔음

근데 시발 이게 군대에서도 신병이 대대장 불리는 일이 잘 없단 말임?

대대장이 중머장 한테 다이렉트로 나 오라고 했는지 중대 방송실로 "○○○ 이병 지금 대대장으로 가샘" 이런 방송이 나왔음

근데 가서 보니 어머니 고등학교 동창이라하더라 ㅈㄴ 이게 뭐노 싶은 초반 군생활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