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남귀검 1차각성 나오고 거너 1차각성 나오고

스커드 제노사이드 시연 영상보고 와 쩐다 이랬을때니까 엄청 옛날이긴 함


1. 만능이자 필수였던 엠회셋

당시 던파는 스킬들의 마나소모가 터무니없이 컸고 MP회복수단도 거의 없었다. 

포션이야 지금도 얻기가 어렵지만 그때는 진짜 습득 경로가 제한되어 있어서 얻기가 너무 어렵고

설령 얻었다고 해도 쓰기도 너무 아까웠다. 



있는 포션들이 이따구로 퀘스트를 통해서 재료를 구해와야 얻을수 있었던데다

회복수치도 조온나게 짜게 줬음.  

그래서 고대의 도서관 같은 순간 MP회복스킬은 필수에

각종 MP회복템으로 마나 리젠율을 최대한 높여야 방마다 스킬을 적절하게 써가면서 사냥을 할수 있었다. 

당연히 직업 상관없이 무조건 있으면 좋은 템들이었고 그나마 천마스터리에 분당MP회복이 붙어있는 직업은

엠회셋이 없어도 약간 버틸만했다. 본인 기억으로는 엘마가 마스터리에 MP회복이 있어서 어느정도 스킬난사를 해도 

버틸수 있는 직업이었다고 기억함. 




어둠의 썬더랜드에서 나오던 '학자의 토시', 일명 학토. 어킹돌다가 학토가 뜨면 소리지르고 그랬음. 

아마 당시 시세로 100만 골드였던가 그정도였는데 어킹 쩔이 0.3~0.4 였으니 굉장히 고가였던 템이다. 

직업 상관없이 무조건 장착하고 다녔던 필수 엠회셋. 





어깨에 끼는 엠회템 '숄더 워머'. 천이라 방어력이 낮긴 했지만 

당시에는 방어력은 개나 줘버리고 MP많이차는게 장땡이었던 시절이라 있으면 무조건 좋은 템이었다. 



하의 엠회템 '플레어 스커트' 

검색해봐도 이미지가 없어서 생략... 

유독 천 재질에 엠회가 많이 붙어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플레어 스커트도 천 재질이었다. 

본인 기억으로는 분당 MP회복이 15였나 그정도였던걸로 기억함.





상의 엠회템 '군자의 로브'

상의치고 수치가 좀 짜긴 했지만 엠회라는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모두가 원했던 궁극의 엠회템인 유니크 목걸이 '군트람'.

물론 군트람 말고도 벨 마이어의 별 같은 다른 엠회 목걸이도 있었지만 당시 군트람이 종결 엠회템이자 갑부의 상징이었던 이유는 

무려 MP회복이 오라로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회복수치는 학토와 동일하게 분당 MP회복 30이었는데 이게 오라로 적용되어서

군트람 낀 사람 옆에만 있으면 파티원도 똑같이 MP회복을 적용받았다. 그래서 파티에 군트람 있는사람이 들어오면 

전부 오오 하면서 인던에서도 그사람 옆에만 딱 붙어있고 그랬던 시절. 

중첩이 가능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생각엔 아마 중첩 가능했었을듯? 4군트람 이런식으로 





준 종결 엠회목걸이 '벨 마이어의 별'

군트람보다 수치도 낮고 개인적용이라 콩라인이었던 템.

그렇지만 사실 군트람은 너무 비싸서 낀 사람을 하루에 한명 보기도 힘들었다는것을 감안하면

이게 사실상의 종결 목걸이로 봐도 크게 틀리진 않다. 



2. 결장 필수템이었던 공속/이속 템.




시선을 집중시키는 칭호 'ATI 속도 최강' 

무슨 그래픽카드를 사면 줬던걸로 기억하는데 결장 좀 한다 싶은 사람들은 전부 저걸 끼고있었다. 

당시 칭호중에선 결장한정 저거만큼 좋은게 없어서 저게 종결 칭호였다. 





결장 3신기중 첫번째인 국민 팔찌 '대나무 팔찌'

당시 던파는 공이속을 올릴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정도만 해도 결장 준종결템 중 하나였다.





결장 3신기 두번째 '왕가의 목걸이' 와 세번째 '라포르 메타'.

각각 목걸이와 반지였고 악세 풀셋인 대팔+왕가+라포르 3개를 통칭 결장 3신기라고 불렀다. 

한두개 끼고있는건 자주 봤는데 3개를 다 낀 사람은 의외로 드물었다. 워낙 가격대가 고가여서.


특히 레인저들이 당시 '윈드밀 중 이동' 이라는 스킬로 윈드밀 쓰면서 이동할수 있었는데

공이속셋을 맞추고 아바타 상의 옵션도 윈드밀중 이동으로 맞추면 무슨 대쉬보다 윈드밀이 더 빠를 정도로 

미친 이동속도를 보여줬을 정도였다. 

결장에서 윈드밀로 접근-콤보넣고 퍼니셔-도망치면서 쿨 벌고 다시 윈드밀 콤보 

라는 식으로 굉장히 악랄하게 써먹었다. 그때 결장했던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데페들 ㄹㅇ 양심터졌음





대 거너 상대용 최종템 엠보싱 숄더패드. 

판금끼던 아수라 같은 직업이 저거 끼고있으면 딜 안들어가는게 확 느껴질만큼 거너류 상대로 성능좋던 템이었다. 




3. 엄청난 희소성의 유니크 아이템들. 

이쪽은 검색해도 이미지가 남아있는게 없어서 대부분 글로 써야할듯. 

지금은 유니크가 바닥에 굴러다니는 잡템보다 못한취급 받지만 그때는 아이템 등급이 유니크가 최종이었고

그에 맞게 대부분의 유니크템들은 정말 정말 비쌌다. 

난 아직도 기억나는게 던파 초창기 쪼렙때 항아리 까다가 유물 : 성스러운 이슈타르의 중갑 하의였던가 하여튼 하의가 떴는데 

검색해보니까 이게 300만 골드 ㅋㅋ

진짜 심장이 쿵쿵 뛰는게 느껴지면서 이걸 팔겠다고 돌아다니다가 280만 골드였나 그쯤에 팔았는데

덕분에 당시 중산층의 상징이던 교가 아바타 8부위 풀셋을 맞출수 있었다. 

위에 작성한 라포르 왕가 이런거 빼고서라도 각종 유니크 무기들도 정말 비쌌다. 



대표적인 유니크 무기 시리즈였던 고르아의 가르침 시리즈.jpg


그외에도 사이드와인더 등등 ...



4. 기승전 고강


데미지를 올릴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시절이라 가장 가성비가 낮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직관적으로 

데미지 상승이 보이는것이 바로 무기 강화였다. 당시에는 10강-11강 가는 순간부터 실패하면 무기가 터졌고

장보권 이딴건 당연히 없었기 때문에 고강무기를 한번 질러서 실패하면 그날부터 그사람은 던파를 접는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고강무기의 희소성과 가치가 높았다. 강화권? 장보권도 없는데 강화권이 있을리가 


그래서 각 서버별, 직업별로 고강 무기를 가진 사람들은 오던에도 올라가고 유명인사로 널리 알려졌으며 

누가 고강무기를 지른다는 소식이 들리면 전부 강화기 앞으로 몰려가서 지르는거 구경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유명했던 무기들 몇개.jpg 




그리고 이런 고강무기들이 강화에 도전해서 만약 성공하면 그날로 그 서버는 강화대란이 일어났다. 



처참한 강화대란의 흔적들. jpg 


그리고 당시에는 레어, 유니크 무기들은 한번 뜯으면 다시 밀봉하는데에 밀랍초가 필요했기 때문에

만렙때 쓸수 있을만큼 적당히 좋으면서도 교환이 가능한 고레벨 언커먼 무기들을 강화해서 쓰는게 주류였다. 

작센 소드, 아기토, 와일드펑크, 아티파이어 등등. 





참고로 본인은 저때 꼬꼬마 급식이었고 저렇게 혼파망 시대였던 초창기에 

레인저 키우다가 12강 리볼버를 깨먹고 펑펑 울면서 접었었다... 

나중에 안톤때 돌아오긴 했다만 마수때 다시 접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