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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기다리는 비정기 연재 씨-리즈

오늘은 병신시절 아수라에 대해 다뤄볼거임

현재는 사기캐하면 떠오르는 아이콘이지만 이 새끼의 앵간한 직업은 비빌 수 없을정도로 구조적 결함이 심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세컨드 임팩트 시절로 돌아가보자.


1.이 새끼 뭐하는 놈임?

당시에도 아수라의 컨셉은 파동을 쓰는 마검사였지만 모든 스킬이 따로따로 노는 스까직업이었다.

정말 모든것이 섞여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하나씩 살펴보자.

a)퍼뎀캐냐 고뎀캐냐?

퍼뎀캐도 아니고 고뎀캐도 아니었다.

고뎀
파동해제,빙인,폭염,극빙인,극폭염,진공참,부동명왕진,1각 피니쉬,바주라,뇌신

퍼뎀
무쌍파,작열파동진,귀문반,1각 피니쉬 제외 전부 다.

반퍼뎀 반고뎀(스킬 내부에 섞여있음)
지열,열파참,인다라망

등으로 섞여있었다.

b)속성은?

무속성
지열,열파참,진공참,무쌍파,작열파동진,1각,부동명왕진

수속성
빙인,극빙인

화속성
폭염,극폭염

암속성
귀문반

등으로 흩어져 있었다.

당시엔 모속강 카드가 없었기에 단일속성을 선택해야했고 대부분의 수라는 귀문반이 포함된 암속성을 선택했다.


이후 2각 패치로 기존에 하나도 없던 명속성으로 통일당함ㅋㅋ



저 두개만 봐도 당시 수라가 병신같았던 이유를 알 수 있는데

퍼뎀과 고뎀을 동시에 강화해야 제 성능을 낼 수 있다. 다만 고뎀(독공,재련)개념은 세컨드 임팩트 중반쯤에서 출시됐기에 독공스킬은 깡증폭,속강외엔 강화할 수단이 없었다.

증폭이나 속강은 퍼뎀캐 역시 가능했기에 ..

그리고 모속강 카드 역시 세컨드 임팩트 중후반에나 추가됐기에 강제로 단일속성을 타게되었다.

대부분이 1:1상황에서 강력하고 부여가 쉬운(어둠의 속삭임 포션) 암속을 채택하였기에 화,수속을 가진 파동검류는 당연히 버려졌다.

강화한다한들 파동검류 성능은 병신 그 자체였던것도 있고.

무쌍파는 당시 피격도중에만 사용이 가능한 마조스킬이었고 초고강 무기를 들고있는 수라라고 해도 버렸던 스킬이었으며

밸패마다 최소 10% 많게는 30%씩 복리로 상향을 먹었으나 리뉴얼전까진 그 누구도 이걸 딜링기로 사용하지 않았다.

작열파동진 역시 채널링+홀딩기라는 특성상 딜링용으론 무리가 있었다.

결국 고자본 수라들은 초고강무기 들고 귀문반,열파참,컨버전 단공참으로 연명하곤 했다.

당시 인프랙터스(크증20퍼), 무형검 엘레노어(추뎀30퍼)등 걸출한 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던 직업군임에도 성능은 밑바닥에서 기어나올줄을 몰랐다.


2.아수라와 이계던전

아수라와 이계던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는데 바로 유지부동덕분이었다.

당시 기본 3초? 지속 홀딩기었던 부동명왕진을 8초가량까지 늘려주는 강력한 유지 부동명왕진 풀세트를 위해서였다.

홀딩시간이 길었기에 파티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고 유지시간만큼 부동 데미지도 늘어났기에 걸출한 아이템이었다.

물론 부동 하나만 좀 쎄진다해서 커버가 될 하자들이 아니었기에 여전히 병신같았지만.

이후 신이계가 출시되고 아수라의 이계빌드가 정립되기 시작한다.

다 설명하자면 논문한편 쓰게될것같고 간략하게 정리하면

a)귀문슈터계열

당시 귀문반은 쿨타임 0초 스킬이었다.

노쿨로 막 쏴재낄수있냐하면 그건 아니고 파동각인이 1개라도 있으면 파각을 소모해서 발사하는 형태였음.

즉 파동각인 생성간격=귀문반 쿨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됨.

다만 그때는 파동각인을 추가로 생성할 수 있는 수단이 열파참,파동해제(이마저도 중간에 추가됨)외엔 없었기에 파동각인 자동생성에 모든걸 맞길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파동각인 생성간격을 줄여주는 크로니클이 필요했는데

바로 육참골단 9세트였다. 노리는 옵션은 9세트에 파동각인 생성간격 2초 감소.

당시 이계던전 세트아이템의 경우 정가가 불가능(추후 로테이션이 생겨서 한달 간격으로 1부위씩 팔았음)했기에 아수라들은 기약없는 구이계 뺑이에 빠져들게된다.

여기에 시브의 발굴 - 아수라(파동각인 tp +1, 파각tp는 1렙당 생성간격 1초감소)를 조합해주면 파동각인 생성간격이 2초가 되었고

녹부 파각 법석을 껴주면 1.9n초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었느냐하면 당시 1각인 귀문반이 21~22?타가량이었고 타격간격은 암격6셋기준 0.1초가량

여기에 급습귀문 1부위를 추가로껴주면 타격간격이 0.09초가량까지 떨어졌음

그리고 타격간격이 이정도까지 떨어지면 몹이 경직때문에 못움직이는 이른바 경직홀딩이 가능했음.

게다가 파격생성간격=귀문 유지시간이니 귀문반만 갈기면 무한홀딩이 됐다는것

당시 신이계를 돌아본 유저들이면 알겠지만 검대 2,4번방은 떡무적으로 많은 유저들을 애먹게했는데


귀문슈터 셋팅이 완성된 아수라는 심파도 들고 무홀로 까다로운 24번방을 처리할 수 있었고 그외 바칼 5번방, 이틈2번방등 다양한 곳에서 쏠쏠하게 쓰였고 이계 1인쩔도 무난하게 가능해졌다.

심지어 진고던 초반까지 무홀로 날먹했음


글 길이가 길어져서 부동셋팅에 대해선 다음 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