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즌까지의 던파는 다캐릭말고 소캐릭 유저들도 일일 숙제만 하면 해당 캐릭 스펙업에 그다지 지장이 적었서용.


설사 있다 하더라도 소량의 돈으로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었구~



그나마 있던게 전 시즌 계귀화 패치 이전 주간 불멸 쌓이는 차이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그렇게 큰 격차는 아니었서요.

보편적으로 4캐릭 정도 키웠다고 쳤을때 2,600쌓는 유저나 4,000쌓는 유저나 주간 에소 14개 정도의 미미한 차이니께.


계귀 석영,원념같은 경우는 던파로온 이후부터 공급량이 많아진거지 그 이전에는 존나 안 쌓이는 재화였슴. 막 15캐릭씩 레이드 돌려도 주당 40개 겨우벌리는 수준? 그래서 이전에는 이 악물고 시챌돌던 이유도 이 계귀석영에 있었슴.




딱 소캐릭 키우던 유저들도 다캐릭 하면서 부랴부랴 페달 밟던 시기가 작년8월 던파로온하고 50% 계귀화 패치한 시기. 


이때부터 다캐릭 유저가 성장 측면에서 엄청 이득보게 된 시기라고 생각합미다.

이 시기는 다캐릭하면 해당 캐릭들 또한 만족스러운 스펙업을 하면서 재료를 킵 할 수 있었고 한 캐릭에 몰아주던, 다캐릭 골고루 스펙업을 하던 상당히 쾌적하게 게임이 가능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음.


그럼 이때부터 소캐릭 유저가 꼬왔냐? 심하진 않았지만 이 시기부터 좀 다캐릭 강제화 하는거 아니냔 얘기는 나왔서요.

하지만 짜피 시즌말이라 올라갈 것도 없는 캐릭들이 대다수였고 이벤트및 패키지도 혜자로 팍팍 퍼줘서 소캐릭 유저들도 이참에 캐릭 늘려봐야지 하면서 키우기 좋은 시기였서요. 

무엇보다 캐릭마다 먹는 시간도 무척 적었슴. 목,금은 길게 잡아도 캐릭당 2~30분이면 할거 다 했었고 토,일도 레이드 연공타면서 빼면 비슷했으니. 그리고 월~수는 할 거 없는 시기라서 남은 횟수 1회씩 쌀먹을 조지던가 겜 유기를하거나 인도,항로를 돌거나 자유였고 이거도 마찬가지로 캐릭당 20분내외로 떡쳤엇슴.


그래서 다캐릭 권장겜으로 노선을 타나보다~ 다캐릭하자~ 이런 분위기가 형성됐었고 던파가 다캐릭 권장겜이니 하는 얘기도 아마 이 시기쯤 첨으로 나왔을거심. 공식적으로 띵진이나 던파측에서 말 한거는 없던?거로 기억하는데 겜 분위기가 걍 다캐릭 권장으로 가는 느낌이엇슴.


여기까지만 보면 전 시즌 옹호하냐? 이 새끼 대깨강임? 이러겠는데 아무튼 저런 시즌 분위기를 만든거 자체가 윤명진이 던파로온 하면서 생긴거라 그거는 아닌데수. 걍 100제시즌 후반부의 전체적 느낌을 말하는거심.


왜냐하면 이번 시즌 유저들 떠나는 이유가 저 100제 시즌 후반부의 분위기에 맛들렸는데 정작 105시즌은 정반대의 느낌으로 가니까 적응이 안되서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상당수기 때문.


어떤 점에서 다르냐면


1. 이전 시즌에는 소캐릭해도 괜찮았서요. 그다지 재화나 성장측면에서 손해보는게 없었고 약간 나더라도 합리적인 골드로 협상이 가능한 수준이었음.


하지만 이번 시즌은 소캐릭유저는 소캐릭대로 베릴이나 정가재화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펙업이 발목 잡혀서 못 올라감. 베릴은 협상하기 힘든 수준으로 비싼데 아무튼 산다고 쳐도 정가 재화 부족한데 이관성장이 강제되는건 걍 도저히 답이 없는 부분. 

스펙업 속도에서 차이가 벌어지는데 바로 입장권 관련. 다캐릭 유저같은 경우엔 가브뺑이로 계귀 입장권캐서 몰아주기가 가능한데 소캐릭 유저는 플포로 사는거 아니면 앵간해서 보기 힘든 부분입미다. 비록 일던과 상던 격차가 이번 패치로 줄어들긴 했어도 여전히 유의미한 속도 차이는 남.


??? : 현질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임? 거지임?





2. 그리고 게임 전반적으로 다캐릭 육성을 권장하는 분위기였서요. 

이 다캐릭이 가능한 원동력이 한 캐릭당 굴리는 속도가 빠른점에 기반한 거였슴.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캐릭을 하기엔 현실 피로감이 넘무 강해욧. 


솔직히 과장 안 보태고 이번 시즌 1캐릭에 드는 시간 - 전 시즌 3캐릭 드는 시간이랑 얼추 비슷하다고 봄미다.



그리고 정작 고객센터로 다캐릭 에바 아니냐고 문의 넣은거에 대한 답변은 "다캐릭 힘들면 하지마라. 누칼협?" 이런 늬양스로 왔슴.

공식 답변이 저런데 오죽하겠냐...


그렇다해서 진짜 고객센터 말 대로 1캐릭만 키우겠다 하면 위에서 언급한 1번 문제대로 베릴 및 정가재화 부족으로 장벽에 막힙미다.

그러면 결국 다캐릭해서 베릴 광부해야하나? 되고 그러면 다시 2번대로 피로감 문제에 발목잡혀서 이걸 어캐해 씨발? 이렇게 되어버림.


갠적으로 생각한 해당 문제점 한 짤 요약인데 얼추 이렇다고 보면 댈거 같?워요.


소캐릭은 재화적으로 성장이 막히고 다캐릭은 육체적으로 뒤져버림. 


그리고 다캐릭은 다캐릭대로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전 시즌 같은 경우엔 다캐릭으로 굴리는 부캐,쀼캐 같은 캐릭터들도 성장이 받쳐주면서 재화를 본캐에 몰아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얘네들은 성장을 포기하고 주력캐에 완전히 몰빵쳐야 합미다.

얘네들 키울 재화가 어딨노? 본캐 하나 키우기 벅찬데...


만약 다캐릭 키우면서 부캐들도 다 스펙 ㅅㅌㅊ로 올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강철 피지컬이면서 시간 빌게이츠인 인생으 승리자입미다. 

아라드를 지켜줏세요.





3. 또한 전 시즌말 다캐릭 권장과 이번시즌 다캐릭이 부분적으로 강제성 되는게 차이가 있다고 봅미다. 


전 시즌 같은 경우엔 이미 시즌말이라 졸업 유저들이 할거 없어서 부캐 키우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시즌 같은 경우엔 다 같이 출발점에서 스타트했는데 달려가려면 다캐릭이 강제화되고 꼬우면 걸어가던가~ 느낌이 되어버렸슴. 

시즌말에 다캐릭 권장 되는건 상관없지만 시즌초부터 이런 분위기가 되어버리니 할 맛 안 나는부분.


또한 이미 100시즌 초창기 개지랄났을때 다 겪고 던파로온 들여와서 쾌적해진걸 다 겪은 유저들 입장에선 가시밭길을 걷기가 싫어져버려요.

짜피 시즌 지나면서 후발주자들 개선 할거고 지금 너무 힘든데 굳이 왜 달려야하지? 왜 사서 고생하는거? 이렇게 되어버림.


저에같은 경우도 딱 이번 시즌 시작하고 3~4주차 사이에 본캐 3.3찍고나서 어느순간 현자타임이 쫙 몰려오고 3~4캐릭 정도만 빼다가 요새는 2캐릭 겨우 빼고잇슴.

 




4. 마지막으로 이전부터 언급한 내용으로 장비템 관련, 이거도 상당히 이번 시즌 유저들이 떠나는거에 일조했다고 봅미다.


전 시즌 같은 경우엔 장비템들의 뽕맛이 개씹뒤졌고 자신이 성장하는 척도도 느끼기 조았서요.

일단 도는 곳은 정해져 있는데 나 혼자 강해졌서요. 그래서 클탐딸이나 스펙업 하면서 느껴지는 쾌적함이 직접적으로 다가왔습미다. 

에픽풀로 도는 산맥

시졸로 도는 산맥

연옥 바르고 도는 산맥

오졸로 도는 산맥

같은 던전이지만 체감이 ㄹㅇ 확실햇슴

중간에 캬 시발 내가 이만큼 강해졌다~ 노칼 간다~ 감시자 게이 비석 무시 간다~ 이런거도 됐었고 


그리고 선택+암살자 / 고심로+록시/ 버퍼 로도스 이런 애들처럼 걍 플레이 자체적으로 뽕맛이 느껴졌었서요.

오즈마픽들 같은 경우 베붕이,공포셋 장판,바흐흑 베리어같이 시각적 효과들도 매력적이었고 기존에 없던 유틸이 달리는거니 체감도 확 왔었서요.


그런데 이번 시즌은 일단 성장렙 낮은대로 아무튼 1티어 템세팅 맞추면 이제 그 템세팅에서 옵션 성장만하지 장비 융합같이 내가 뽕맛이 느껴지는 부분은 업슴. 옵션 성장 할 때마다 아무튼 0.n%씩 모여서 종합적으로 강해지는건 알겠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느낌?

그리고 내가 강해지는만큼 던전도 같이 튼튼해져서 막상 내가 스펙업을 했는지 그다지 느껴지지가 않습미다.  똑같은 난이도만 계속 돈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러면 또 스펙업이 막혀버리니까 엑윽...


오즈마처럼 막 난이도 올려서 차이점이 확연하게 보이는거면 또 모르겄는데 이새기들은 또 피통만 늘어나지 바뀌는거도 업슴. 진짜 뇌 빼고 게임하는 느낌밖에 안드러.


이러한 장비템 뽕맛의 상실감이 결국 노잼에 직결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미다. rpg게임은 성장 뽕맛이 전부인데 그게 없자너




아무튼 이 정도로 정리를 해 밧서용

하나하나 넣으면 내용이 훨씬 더 많아질거 같은데 짜피 대부분이 안 읽을테니 븜ㅋㅋ


3줄 요약

1. 이번 시즌 유저들 나가떨어지는건 전 시즌말 분위기와 이번 시즌초 분위기의 괴리감에서 오는 것.

2. 대충 이러이러한 요소들이 있는데 자세한건 본문에 써있슴미다.

3. 여러분들은 열심히 아라드를 지켜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