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제목 그대로 뇌피셜 글임. 가십이라 생각하고 대충 읽어


1.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상급 던전이 아닌 레기온으로 최초 기획 되었다.

-> 이거 언제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띵진이가 지 입으로 말한 적 있음.

  개노였는지, 방송 때였는지는 기억 안남. 찾아보면 나올 것 같은데 애초에 지금 쓰는 글이 뇌피셜이니 적당히 봐
당연히 만들던 던전을 갈아 엎고 다시 만들기 시작했으니 시간이 부족하게 됨

그러니 던전 기획도 레기온에 맞는 난이도의 던전에서 방향을 바꾸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초창기 마실의 온갖 좆박은 기믹의 잔재들이 남아 있게 됨.

  마실에서 차타고 빵야 하는 것도 매번 한다면 개지겹고 좆같지만 이스핀즈마냥 주마다 한 번 하라고 하면 그냥 심심풀이 같은 느낌으로 적당히 즐길 수도 있었을걸?
  패턴도 희안하게 전멸기나 근본없이 딜로 푹찍 지랄이었던 것들도, 이미 만들어놓은 도트나 연출을 갈아 엎고 다시 만들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당연히 부족하니 재활용하며 패턴을 만들어야하겠지. 이 과정에서 급하게 적당히 처내면서 만들다보니 걍 뒤져라 형식의 패턴만 찍혀 나온 것이라 생각함

2. 상급 던전은 각 지역별로 하나씩, 총 4개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 파죽성(상급)과 노코 생각하면 각 지역의 맵 + 몬스터 + 보스를 짜집기해서 만든 상급 던전이라는걸 알 수 있음 심지어 퀸 팔트의 늪이라던가 배리어에 갖다 박아야하는 트럭도 다 노코에 있는 에셋들이야

파죽성(상급)도 마찬가지로 던전 안에 존재하는 것들은 다 왕요라던지 헤블론에 있는 것들이었음
그러다가 파죽성(상급)은 쫄 구간이 심심했는지 몰라도 스토리 진행에 있었던 빛/어둠 가속 바닥이라던지 믹서기 달린 컨베이어 벨트 같은 것도 추가시켜주긴 했지.

그런데 희안하게도, 성역 최외각 지역하고 나멘로스 지역의 상급 던전은 없음.
도트 게임 특징상 한 번 만들 때 큰 수고가 들어가서 어떻게든 우려 먹어야하는 게임에서, 실제로 저렇게 상급 던전들은 각 일반 던전들의 에셋을 가지고 우려서 만든 던전인데 왜 없었을까?

여기서 한 번 더 뇌피셜 굴려보는데, 히어로즈 난이도에서 저 지역 던전 보스 패턴들 본 사람이라면 기억할 지도 모름. 베키의 좌우로 뛰어 다니며 땅바닥 찍어대는 패턴에 비해 성역 최외각 보스들 패턴은 위험 지역이 안인지 밖인지 파악하고 움직여야하며, 나에게 다가오는 빛 장벽의 빈틈을 찾아 움직이며 떨어지는 투사체와 그 것들이 만드는 바닥을 피하는 패턴 등 일던이라고 하기에는 패턴이 너무 정성이 가득해

따라서 저 던전의 패턴들도 원래는 상급 던전 용으로 개발 되다가 시간이나 다른 기타 이유로 엎어지고 마실이 레기온에서 상급던전으로 급하게 격하된 것 마냥 그냥 일던에 적당히 우려먹게된 흔적일 가능도 높다 생각함


3. 위의 4개의 상급 던전과 레기온 마이스터의 실험실에서 나오는 에픽들을 바탕으로 그냥 먹이기만 해도 무난히 성장이 잘 됐을 것이다. + 다양한 에픽들이 존재하고 옵션들 또한 지금과 다르게 잘 쓰였을 것이다

-> 땅진이가 이관 성장은 의도한 게 아니라고 말한 적 있음.
본인 딴에는 그냥 에픽 처먹이는 것만으로 올라가는게 정상적일 것이라 생각했을거임
그게 초창기마냥 동일 에픽 먹이는게 아니면 오르지도 않은 좆구조가 '정상적'이었다는 뇌피셜을 굴려보면, 4대 상급 던전에서 그냥 레벨 높은 에픽이 쏟아져서 그 중 내가 낀 에픽과 같은 에픽 또한 쏟아져서 쉽게 레벨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음

-> 지금 에픽들도 이름이나 아이콘이 드랍하는 네임드랑 따로 노는 것들이 많음. 또한 수면이나 석화, 기절 이딴 것들도 이스핀즈에서 수면이 '그나마' 쓸 수 있게 나온거마냥 원래는 다른 던전에서 컨셉 에픽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엎어지고 이스핀즈나 바칼 등 다른 던전으로 넘어간게 아닐까 싶기도해.


따라서 평행세계의 어딘가의 최초 기획대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개발 되었던 던파였다면,
1. 상급 던전이 4개라 초창기 파죽마 간다고 그 지랄 안해도 계단식으로 파밍 구조가 잘 짜여 있었을 것이며,
2. 마이스터의 실험실은 게이볼그라는 거대한 서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레기온으로 디자인 되어 4개의 상급 던전에서 파밍을 반복한 유저들에게 현재의 이스핀즈 급 카타르시스를 주었을 것이며,
3. 성장 구조 또한 좆박질 않아 이관 성장한다고 지랄하지 않고 던전만 잘 돌아도 무난하게 명성이 오르는 구조였으며, 초창기 과소모 원툴 메타가 아니라 석화 수면 기절 빙결을 골고루 쓰는 딜러들이 존재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