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챈에만 국한된게 아니라 모든 챈 통틀어서 하는 이야기임


이것도 파동의 주기처럼 업다운있랑 싸이클이 있던데


내가 기억하는 첫 번째 유행은

'ㅇㅇ하면 파딱함' 글을 광고로 내보내서 박제하는 거

원래는 제로투, 여장, 뭐 코스프레였는데

떡줄 놈은 생각도 않는 공약을 걸고

다른 놈이 광고를 걸었고 유입들은 개추수만큼

단두대 날 높이 정하는거마냥 개같이 추천했었지


두 번째 유행은 임신 광고였음

A가 임신했다 모험가 이러면

임신할수도 없는 놈 B가 나도 임신했다 모험가

A를 믿기, B를 믿기 

뭐 황제를 칭하라 그거였나?

이거는 내기억으론 던챈 아니면 

이리챈 주딱 작품인걸로 기억하는데 자세한건 몰라레후~

변형으로 ab둘다 인간 아닌것들이 임신하는 

바리에이션도 있고 그랬음


세 번째 유행은 자기 채널 품격 자랑하는 광고

뭐 대표적으로 자기 오나홀 여동생/누나/엄마한테 걸린 썰이나 각 챈 대표 얼굴마담하는 여캐 성희롱글이나 자기 좆된 이야기.. 그런 글 광고보내서 박제시키고 품격 자랑하는 것

내 기억으론 각챈에도 ㅈㄴ 뇌절 심해서 채널주딱이 하지말라했던걸로 기억함


네 번째는 지금인데

개추워, 점심추천좀 글에 과할정도로 많은 추천을 받고

념글을 가는것 앞선 유행들보다는 품격적으론 나은 유행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평가하기론 최악의 유행을 갱신하고 있는거 같음


무슨 말이냐면 정말 영양가 있는 짤 긁어온 글이나 챈붕이들 도움되라고 비교검증실험해온 정보공략글은 묻히면서 그런 의미없는 똥글에는 과도한 추천을 받고 념글을 간다?


창작자/공략작성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본인이 작성한 글이 추천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이 없으면

'아 딱히 필요없는 정보였나보다, 내가 인정받을만큼 잘 그린건 아닌가보다' 이러면서 자책을 하게됨

자책은 더 나은 작품/공략의 밑거름이 되고

대충쓰거나 대충그린 그림은 알아서 자제하는 자정작용을 함 이는 평균적인 글 영양가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순 있음


그런데 개추워 점심추천 같은 괴상한게 유행을 한다?

글쓰는 사람들은 좆같아 지기 시작하는거지

'내가 인정받을만큼 잘 쓴 글이 아니구나' 이게 아니라

'이런글도 념글 가는데 내가 정성들여 쓴 글은 그냥 묻힌다고? 애미 좆같네 시발' 이렇게 되는거지

호감고닉이 아니어서 차별받는건가 싶기도하고


앞선 유행들은 ㅋㅋ병신 하나로 끝날 일들이지만

지금 유행은 창작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함

박탈감은 곧 탈챈으로 넘어가거나 탈챈이 아니어도

창작활동을 중단하거나 그렇게 되고


노력해서 공략글 쓰면 뭐함?

노력해서 그림그리면 뭐함? 그냥 묻히고 잊혀질텐데


창작자들에게 창작의 큰 원동력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피드백임 유튜브 보면 좋아요 구독 알림 댓글 구걸하는거 한 번 씩은 봤을텐데 그거 괜히 하는말이 아니여

창작자들에겐 그런 반응들이 피스톤질 한 방이랑 같음

많이 박힐수록 오곡.. 오고곡..!! 하게 되는 거지

그 맛을 못 잊고 더 나을 글/그림으로 돌아오는거고


그렇다고 모든 창작자/공략자들을 퀄리티 불문하고

억빠해달란건 아님 걔들도 인정을 위한 정당한 노력은 필요조건이기도 하고..

다만 지금 유행하는 개추워, 점심추천좀 이런걸로

박탈감 느끼고 이탈하거나 창작/공략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는 이제 더 없었으면 좋겠다


던챈은 그래도 짤쟁이들한텐 많이 둥가둥가 해주는거 같은데 공략쓰는 사람한텐 과할정도로 머법관이 되는거같음


쓰다보니 길어졌네


요약 : 개추지랄 그만하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