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설은 불교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 이론이다.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영원한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무상설과 함께 무아설은 불교 이전 인도의 전통 사상에서 절대적 자아로 간주되었던 '아트만' 개념에 반대해서 생겼다. 석가모니는 절대적 자아가 존재한다고 생각함으로써 이기심이 생기고 이 이기심은 서로의 평화로운 삶을 해치는 근본적인 장애물이 된다고 보았다. 


즉 보통 사람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과 자신이 가진 것이 영원할 줄 알고 거기에 집착하며 이 집착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존재는 없으며 이 존재에 대한 참모습을 바로 알게 되면 집착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고정된 정신('나'라는 개념: 아트만)이 없다는 것이지, '내 몸' 자체가 없다는 뜻은 아님에 주의. 이를 잘못 받아들이면 허무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으며 실제로도 이런 상황에 빠지는 불자들도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