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불쑥 찾아온다.

그 날 나는 한가하게 TV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처음 보았다.












두-근 - !!


그 날로 나의 심장은 불타올랐다.
마치 이단심판관의 성화 와 같이 꺼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엄마 저 스타가 되고 싶어요!!

우리 아들이 군인에 뜻을 품은 줄은 몰랐는걸?
아니 그 스타말고요







잭터 이글아이 님 같은 훌륭한 장군이 되렴 ^^.
아니 그 스타가 아니라니까










그 날부터 나는 캐니언 힐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녀를 만나고 싶기에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싶기에
나는 그녀와 같은 꿈을 꾸려했다.












그리고 한참의 노력의 끝에....



















아저씨!!! 저왔어요!!!

뭐야 던붕이니? 보기만 할꺼면 가거라!!
아뇨 오늘은 돈 모아왔어요!!!

















그녀와 같은 곳에 서있기위해
매일 매일 골드를 모았다.
그리고 기타를 사게 되었다.













근데 이거 어떻게 치지....

메가폰으로 물어볼 수 도 없고....





















꽤 멋진 기타로구나.
내가 기타를 알려줄까?














헉.... 당신은....!













역사는 전략과 정책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를 통해 이루어 지는 거지.
기타를 사게 된 꿈과 배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못 이룰 건 없네, 젊은이.

자네의 새 역사를 써가는데 도움을 주어도 괜찮겠는가?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기타를 배웠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기타 실력을 남들 앞에서 보여줄 수 있게 된 지금 새로운 기타를 구매하였다.
그리고 달빛 주점으로 향했다.


















달빛 주점 버스킹 당일....
그날 나는 모든 것을 불태웠다.
그녀가 나를 바라보게 하기 위해 피운 봉화대와 같았다.




















♩-♪ / ♩ ♩# - ♩ - - ~ !!




 















??? : 와 기타를 되게 잘치시네요!!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
하지만 항상 화면으로만 보던 목소리....
지금은 옆에서....











와 기타를 정말 잘치시네요!!

언제부터 그렇게 기타를 잘 쳤어요?












다크나이트씨!!

괜찮으면 같이 파티 하실래요??

















응!!














그렇게 그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이스핀즈를 통해 악세서리를 융합 했으며




















개전을 함께 하며 방어구를 융합하였고






















차원회랑을 통해 특수장비를 융합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바칼과 마주하게 되었다.

























칼날이여....
고작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인가....
이번 칼날도 힐더에게 닿지 못하겠군....















크악!!!

















한참의 노력을 쌓아왔던 우리였지만

사도 라는 절대적인 힘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너무 이질적인 존재였기에....




















으으.....

거...것보다... 뮤즈는....?














이상한 소릴 내던 계집말인가...

시끄럽더군!!

조용한 모습이 훨씬 어울리더군.

















네녀석!!!!!!!!!!!!!!!!!!!!!!


















그래!!!
그렇게 나와야 칼날 답지!!!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나의 공격은 놈의 역린을 건들수 없었다.



















크흑.....

도대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더 이상은 시간낭비 같구나!!!











몸이 뜨겁다.

앞이 점점 어두워진다.
밝디밝은 불이지만.... 내 눈을 가리기 시작한다.
뜨겁고 뜨거운 화염 속에 이내 나는 정신을 잃었다.






























철-컥-!!


이상한 소리....

하지만 익숙한 소리....










야 뭐하냐?

이새끼 자는척하네

야 야!!












계속 누군가가 몸을 흔든다.

그리고 이내 눈이 떠진다.

















이건....











야 김던붕 자면 우리가 그냥 갈줄알았냐?

새끼 대가리 쓴다니까 ㅋㅋㅋ

던붕아 돈좀 빌려주라











추악하고 어두운 현실이었다.

꼬깃꼬깃한 만원짜리를 꺼내들었다.











봐, 있다니까 ㅋㅋㅋ

당구나 치러가자

던붕아, 너도 같이 갈거지?











야 김던붕 점수 잘새라

점수 차이당 천원이다?  

던붕아 돈은 더 있지?












쓰디쓴 현실을 맛보게 되었을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꼈다.

녀석들에게 잡혀있던 시간이 끝나고....

















택시를 세웠다.













아저씨 하늘성 대교로 가주세요.

이 시간에?

아, 그냥 가주세요.

학생 이상한 생각하는 건 아니지?

....














택시에서 계산을 하고 내린 나는 걸음을 옮겼다.















보고있었으면....

이런 꼴은....












순간 난간을 넘어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

차디찬 충격이 몸을 감쌌다.

그리고 이내 일렁이는 물결건너 불빛이 희미해져간다.

점점....

어두워진다.....



















삐.....

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아-!!!


삐-!!

삐-!!











삐-

후-욱, 후-욱....

(나는....살아있는 건가....)

엄....마....













엄마가 미안해....

그런 일이 있는 줄도 모르고....







병실에는 울음 소리와 익숙하지 않은 기계소리로 가득차있었다.















하지만....

조금 이상했다...

무언가를 숨기려는 듯한 소리....

♩♭- / ♪ - ~












병실에 있는 라디오를 통해

가슴을 뛰게하는 선율이 들려왔다.

♩♭- / ♪ - ~

















♩♭- / ♪ - ~ !!

이건....

뮤즈의....!




















그 순간 눈 앞이 깜깜해졌다.














실패한건가....

!!!






이내 얼굴의 차가운 감촉이 느껴져 집어 던졌다.










툭....










GBL교의 가면이 짙은 어둠속에 덩그러니 있었다. 

(산소호흡기 인줄 알았는데....)


훌륭한 신도를 하나 얻을 수 있었는데 말이야,

역시 칼날은 다르단 건가....













여긴...? 그보다 넌 죽었을터인데...!

질문은 하나씩, 여긴 내가 만든 환각 속이다.

누군가 내게 할 말이 있다고 하더군....













뚜벅 뚜벅....











반가워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한참의 믿지못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니까 결국...

내가 죽기 직전 'The End of Time' 이 발동해서

일시적으로 시공간을 붕괴되었다는 거지...?












아주 정확해

그리고 우리는 차원에 관여할 수는 있지만

시간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그래서 결론은?












지금 너가 있는 곳의 시간선이 무너지고 있다는거지.

그걸 막기 위해 내가 온 것이고.

시공간의 붕괴는 감정이 격양된 상태에서 'The End of Time ' 이 발동하면 나타나곤 하지....













그럼 막아주면 되는거 아니야....?















막기위한 조건이 있기 때문이지.

시간선 붕괴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 조건이야.

'뮤즈' 덕에 분노를 하게 되었으니... '뮤즈' 와의 시간을 없애야하지.













그런....

그럼 지우고 다시 만나면 되는 것 아니야...?











우리는 신이 아니야.

일어날 일은 일어날 뿐이지.

또,똑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될거야.










그럼....

그녀가 있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내가 포기할게....













안녕.... 뮤즈.....













"The End of Time!!!"

"The End of Time!!!"













...!















그리고 시간이 꽤 흘렀다.


어느 주말....

바칼을 저지하기 위하여 건화문으로 이동하였다.











??? : 저기요! 딜러 구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

나는 너를 안다.

너는 나를 모르지만 말이다....

내가 알던 넌 없기에....

애써 슬픔을 삼키며 그녀를 마주한다.










 




같이 바칼 가실래요???

































그녀는 홍어였다.






























그녀는 내겐 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