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의 강화기 앞에 아무런 아바타를 걸치지않은 귀검사가 강화기를 둔기로 치고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사람들은 기계라도 부수려는거 아니냐 무기라도 깨먹어서 맛이 간건가 하며 비웃었다


다행히 강화기는 고장나거나 사용불가가 되진 않았고 사람들은 관심을 끊고 지나가거나 그 귀검사를 구경하곤 했다


시간이 흘러 컨셉질이라며 관심을 주는 이도 많이 없어질때쯤


어떤 1차레어아바타 레인저가 창성을 강화하겠다며 어그로를 끌었고 그 귀검사가 있는 강화기 앞에 섰다


12강 창성 리볼버 노장보로 지릅니다!


레인저의 말에 사람들은 환호를 보냈지만 강화기를 치던 귀검사의 손놀림이 더 빨라졌다


이윽고 리볼버가 강화기에 들어갔고 13강 성공을 알리는 메세지와 함께 레인저는 다시 14강을 도전했다


그가 14강 역시 성공하자 그날 부터 이상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귀검사가 치는 강화기는 확률이 다른것 같다 대부분 성공했다더라 


사람들은 미신이겠지 하면서도 그 귀검사가 있는 채널에서 강화를 시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실패했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더 많아지자 채널이 포화가 될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어느날 귀검사가 사라지자 사람들은 아쉬움을 표출하며 그런일도 있었지하며 잊혀지는듯 했다


그때 한 메카닉은 퉁 퉁 치는 소리가 일정하게 들리는점을 발견하고 온갖 신호에 대입해 해독을 시작했다


그리고 간단한 모스부호 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 ..- -. / .- .-- .- -.-- Run away  도망치란 소리였다


강화를 성공한 유저들은 뭔 헛소리냐며 웃어 넘겼지만


몇달 뒤 사람들은 진실을 깨닫게된다


2017년 12월 9일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 신임 디렉터 김성욱입니다"